"3월9일: 괴물 대역적 엘바섬 탈출. 10일: 코르시카 태생의 식인귀(食人鬼), 주앙에 상륙. 11일: 맹호, 숨 가쁘게 나타나다. 13일: 악마, 리용에 있다. 18일: 찬탈자, 60시간이면 수도에 도착. 19일: 보나파르트, 무장군 이끌고 전진 중. 20일: 나폴레옹, 내일 파리 도착, 입성은 힘들 듯. 21일: 황제 나폴레옹, 지금 퐁텐블로궁에 계시다. 22일: 황제 폐하, 어젯밤 틸릴리궁에 환궁."


잘 알려진 ‘나폴레옹의 엘바섬 탈출과 파리 입성’에 따른 프랑스 신문의 머리기사 제목 변천사다.

언론의 권력 줄서기야 익히 아는 바이지만, 총선 후 정치인 안철수를 향한 시선이 대단히 호의적으로 바뀌어감을 실감하고 있다.

사실 2012년 대선 때부터 가장 힘들었던 점이 진보(한경오)-보수(조중동-종편) 양측 언론으로부터 오는 협공이었다. 친노적 진보언론들은 그들대로, 집권세력과 악어와 악어새 관계인 조중동은 그들대로, 정치인 안철수는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할려는 이방인으로 여겨져 경계의 대상이었고, 어느 사회보다 이너서클이 견고하게 힘을 발휘하는 우리 사회에서 정치인 안철수는 당연하게도 그들 양편 울타리 '밖'의 오리알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비우호적인 언론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대안언론매체를 만들자는 논의까지 있었고, 무엇보다 기성 언론인들과의 인적 관계부터 돈독히 하기를 거듭거듭 요청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자체적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자, 자연스레 시선이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언론의 권력지향성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심지어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에도 정치인 안철수를 향한 반성문 같은 기사들이 올라오기도 하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물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고마운 일이다.


아~아~ 안철수의 마이크 테스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349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