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 Clyburn 은 58년 차이콥스키 콩클 1회 우승으로 미국의 영웅이 된 화제의 주인공.

이 연주는 62년으로 추정되는데 그가 다시 러시아로 초빙되어 연주한 기록으로 보인다.

연주장 발코니에 당시 서기장 후루시체프, 서기 미코얀의 얼굴이 보인다. 유엔총회장 연설에서

구두를 벗어 탁상을 친 것으로 악명을 떨친 후루시체프가 아주 천진한 표정으로 쇼팽 곡을 음미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유튜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이 환상곡은 작곡자 유일의 환상곡으로 그가 조르즈 상드와 함께 지내던 시기, 그의 마음의 상태를

잘 드러내는 , 쇼팽 곡으로도 좀 이색적 작품이다. 꿈꾸는듯한 나른한 서정이 있는가 하면 무엇인가

내면에서 격렬하게 꿈틀거리는 치열한 갈등도 드러난다. 이 상반된 모습은 일순 청자를 당혹케 하는

점도 있으나 곡의 진행을 차분하게 음미하다 보면 작곡자가 상투성을 벗어나 이 상반된 모순을 분방

하게 아우르는 과정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반 클라이번은 190?의 장신에 수려한 용모, 무엇보다 그의 손가락은 바닷게 만큼이나 길다. 라흐마니노프

가 그랬듯 그의 긴 손가락은 속도감을 높여주고 건반터치를 한층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는  예민한 감각과 뛰어난 균형감을 갗추고 있다. 엄청난 재능과 엄청난 행운을 함께

타고 난 이 택사스 영웅은 2013년 2월 ,찬미자들의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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