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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제히 고재열, 조국, 문성근이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안철수가 40석 안되면 책임진다고 했으니 안철수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안 지고 있다.


문재인도 그러니까 호남에서 은퇴할 이유가 없다.


나름 명망도 쌓은 분들이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어 뒤져보니 안철수의 발언은 이것입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19886865


안 대표는 총선 목표로 최소 20석, 최대 40석을 내걸었다. 지난 4일 방송기자토론회에서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안 대표는 호남에서 불던 국민의당 바람이 선거 막판 수도권까지 번지며 최소 목표치를 훌쩍 넘게 됐다.

[출처: 중앙일보] 안철수, 호남 28석 중 23석 석권…20년 양당 체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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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이라는 말이 애매하긴 하지만, 이것을 정계은퇴, 대선불출마로 보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당대표 사퇴 정도로 느껴지는게 사실이지요. 



반면 문재인은 누가 봐도 명시적으로 정계은퇴 대선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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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이런 말을 문씨에게 하라고 시키지 않았습니다. 시키지도 않은 말을 지가 지 입으로 떠든 것입니다.
처음부터 지킬 생각이 없는 최소한으 이행기간도 없는 거짓말을 한 것이지요.

흔히 김대중 정계은퇴 번복과 국민회의 창당을 욕하고 조롱하는 영남친노들이 많은데 적어도 김대중은 저렇게 대놓고 일주일도 안되어 거짓임을 자인하는 사기쇼를 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문재인은 본인이 숙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본인은 어디까지나 은폐를 베푸는 입장이거든요. 경상도인 내가 5.18도 알리고 야당 지지도 했는데 그 은혜를 왜 몰라주나,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문재인은 아주 일관되게 광주에 가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겠다고 한게 아니라 나를 밀지 않으면 너희들은 고립된다고 외쳤습니다. 부산을 향해선 가덕도 신공항을 외친 것과 매우 대비되지요. 부산은 5석이면 수조원도 넘게 드는 신공항을 주겠지만, 호남은 28석을 주면 고립은 안될 것이라는 협박쇼를 했는데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 제가 보기엔 전혀 없을 겁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호남에서 누가 봐도 대놓고 했던 정계은퇴 약속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을 했을 겁니다. 어찌되었건 수도권과 부산경남에서 의석수를 땄는데 알아서 숙이겠지 내가 숙이고 쫄릴 것은 하나도 없다 그거지요.




그렇지만 어디 세상사가 그리 쉽습니까.
지금이야 안철수, 문재인, 국민의당 모두 지지율이 고점에 올라있지만 지금 이번주와 다음주가 최고점입니다. 막말로 그 다음부턴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 때부터는 약속을 어긴 정치인, 그것도 핵심 지지자들에게 한 약속을 대통령이 당선되기도 전에 지키지 않고 처음부터 거짓말이나 다름 없는 사기극을 펼친 정치인이 문재인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 건은 향후 더민주당 경선에서도, 상대방이 누구건 단일화 과정에서도, 그리고 궁극적으로 핵심 지지층에게 한 약속도 일주일만에 무시해버리는 삼류 정치인으로 만들어줄 여당에서도 계속 언급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건 비겁한 공격도 아닙니다. 엄연히 자신이 한 약속이고 선언인데, 언제 안철수, 천정배가 혹은 새누리의 김무성이 저런 약속을 하라고 등떠밀었습니까. 협박을 했습니까.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호남에서 요구한 바도 없는데 지가 떠든 겁니다.

노무현은 당선되고 나서야 뒤통수를 쳤지만 문재인은 사정이 다릅니다. 지금은 다들 얻어걸린 로또 승리에 취해있지만 어차피 이 들뜸은 한달을 못 갑니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핵심 지지층에게 공개적으로 한 약속도 대놓고 무시하고 뭉개는... 오만한 정치인 문재인은 그대로 남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노빠 수준의 로보트는 아닌지라 기계적으로 이 사실을 반복할 이유는 없지만, 꾸준히 적기마다 언급해야 하는 사실입니다.


어쩌다가 문재인 이야기가 화제에 오르면... 지나가는 말투로 "아 그 정계은퇴 약속 안 지킨 사람 말이야?" 하는 입장을 견지해야지요.
저처럼 길게 글 쓸 것도 없습니다.
어쩌가 문재인이 게시판, sns의 화제에 오르면 지나가는 말로 "어차피 정게은퇴 약속도 일주일만에 뭉갠 사람인데 믿을 수 있나요?" 
"어차피 정게은퇴 약속도 생깐 사람인데 정치인 말은 다 믿을거 없습니다" 하면 됩니다.


오히려 긴 글보다 이런 댓글 하나, 말 한마디가 무서운 법이지요.

누가 뭐라고 해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건 사실이고...

그건 조국, 고재열, 문성근 류도 부인하진 못하는 겁니다. 웬만해선 문재인을 위한 나름의 논리를 개발할만한데도 그게 안되니 그냥 퉁치자, 안철수를 걸고 넘어지는 왜곡질, 그냥 퉁치자 식의 말장난이나 나오는 겁니다.





문재인이 차라리 선거 직후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다. 지킬 의사가 없었다고 하면 됩니다. 혹은 지키려고 했지만 그게 싫어졌다고 하면 됐습니다. 그런데 선거결과가 좀 그럴듯하게 나오고, 부산5석 이런게 보이니 니들이 숙일 때까지 나는 버틴다고 나선 겁니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이상 해야 할 지적과 공격, 비판은 당연히 해야 되는 겁니다.

뭔, 단일화를 위한 화합과 용서? 개소리지요. 경쟁상대방입니다. 끝까지 싸우고 흠집내고 상처주고 결말을 보는게 정답입니다. 정치가 애들장난도 아니고 형제정당, 형제의당? 미친 소리라고 해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