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결과는 박근혜와 이한구 등의 노력의 결실이다.

한마디로 자작극으로 자멸한 것이다.

더민당이 승리했다고 난리치는데 더민당이 한 것이 뭐가 있는가.

김종인의 역할? 그가 기여한 것은 조금 있다. 당 질서를 잡아준 것이다.


 내가 사는 구역은 분당 인근으로 십수년 동안 살아왔지만 만년 새눌당 지역이다. 분당과, 아니 분당 보다

더 새눌당 고착지역이다. 이번에 갑과 을로 나누었는데 두 곳 모두 더민당이 되었다. 나는 정말 놀랐다.

한사람은 출판사 하는 사람으로 아는 얼굴인데 세번째 나왔는데 그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나는 가망없는 곳에 뭘하러 왔느냐고 말했다. 야당은 백퍼센트 가망없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가

드디어 삼세번에 당선된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더민당이 아주 잘 해서 그런 것일까?

더민당이 뭘 잘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는 게 없다.


 박근혜와 이한구와 김무성이 자작극으로 크게 도와준 것이다. 출판사 사장하던 친구는 정말

운이 좋았고 대통령님과 이한구와 김무성에게 따로 감사 인사라도 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와 이한구와 김무성이 칼을 들고 심한 자해행위를 하는 바람에

이 지역 새눌당 꼴통들도 너무 기가 막혀서 투표장에 아예 나가지 않았거나 국민의 당에 찍었거나

에라 모르겠다 하고 더민당에 한표 적선했을 것이다. 강남 분당 부산 등 더민당이 된 지역들이

거의 그랬을 것이다. 그동안 새눌당 지지율이 더민당 더불이었는데 어떻게 더민당이 이기나?

새눌당의 심한 자해행위로 어부지리를 얻은 것일 뿐이다.


 더민당은 지나치게 기고만장할 사안이 아니다. 대선 때는 다시 꼴통 노인들이 투표장에 나올 것이고

새눌당도 이번에 혼아 날만큼 났으니 심한 자해행위는 절대 되푸리 하지 않을 것이다.

더민당이 미워서라기 보다 사실 더민당이 뭐 제대로 보여준 게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문재인이 인기가 많아서 그를 보고 찍었다고? 연전연패 전문인 그가 갑자기 양귀비라도 된 건가?


 더민당은 박근혜와 이한구에게 감사패라도 전달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는 매우 사려 깊은 여인이다.

아주 특이한 방법으로 자해행위까지 감행해가며 야당을 살려놓았고 민주주의 발전에 나름 기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