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오늘 아침 9시나 10시즘 문재인이 정계은퇴선언을 하지 않을까 1%의 가능성 떄문에라도 겁이 났는데 참 다행입니다. 이 정치 사기꾼이 또 쓱 말을 바꿨더군요.

당장 주위의 직계 참모라는 것들이 "아니 뭐 호남의 지지라는 것은 수사적인 표현이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이건 대충 버티다가. 기회를 다시 주셨다. 이러겠다는 소리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원래 사기꾼 선언은 그래도 최종 미션이 끝난 다음에 하는 겁니다. 노무현조차 당선되기 전까진 열린우리당 만들 기색도 안 보였고, 대연정 추진할 기색도 안 보였습니다. 막말로 노무현이 당선되면 전국정당을 위한 신당 추진, 대연정 추진 이랬으면 당선이 됐겠어요?

뒤통수질도 사기질도 원래 마지막판에 다 끝내놓고 치는 겁니다.



헌데 문재인은 이긴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사기질을 치고 앉아있습니다. 머리가 달려있는 사람이라면 총선 기간에 호남에가서 지지를 거두면 난 대선도 안 나가고 정계도 떠난다고 하면 그게 더민주의 호남성적과 직결된다고 생각하지 다르게 해석 안 합니다. 

그걸 지금 주위 참모라는 인간들이나 노빠들 떠들 듯 "호남의 지지는 광범위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냥 상징적이고 어쩌고 저쩌고" 아무도 그렇게 듣질 않지요.


결국 호남에서 문재인은 노무현과 달리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이미 자신들과의 약속을 깨먹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도 별 수가 없습니다. 구라친 것이 되고, 약속위반이 되는겁니다.

차라리 오늘 아침 곧바로 약속파기 선언하고 약속파기에 대한 책임은 감수하겠다. 그러면 될 것을. 그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니고 뭉개보겠다는 사기꾼 모드를 써먹다니... 참모의 질에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정신승리를 해보려고 혹자는 무슨 수도권 대승 이야기하던데, 문재인 열풍이 수도권에서 불었는데 대놓고 문빠,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가 목표라는 손혜원은 41%만 받고 이겼는지 설명이 어렵지요. 손혜원만 저런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득표율이 그렇게 높지도 않습니다. 그냥봐도 국민의당 보수표 잠식으로 인해 어떻게 얻어걸렸다고 보는게 정답이지 다른게 없습니다.


이 틈을 노리고 박지원이 벌써부터 대놓고 은퇴 안하냐고 조롱을 했던데, 이것은 아주 잘했습니다.
박지원이 너 은퇴 안하냐? 너 정치인에 대권주자가 되어가지고 거짓말하는 찐따냐? 이런 식으로 갈군건데... 노빠들 광분이 장난 아니더근요.


박지원이 놀린 덕에 문가는 더더욱 버티려고 할텐데... 그러면 그럴수록
두고두고 유권자들 모아놓고 하는 공개 약속도 생까는 사기꾼이라고 몰기 딱 좋습니다. 



깔끔하게 은퇴하고 내년 봄에 기어나오든가.
깔끔하게 구라쳐서 죄송하다고 빌든가 했어야지


빌기엔 자존심이 상하고, 수도권은 내 덕에 이긴거 아니냐고 엎어져봐야 얻어걸려 당선된 의원들의 안정성이 얼마나 떨어질지야 뻔하지요.
실질적으로 소선거구제기에 얻어걸린 수도권의 소수파들이 아무리 문지기니 나불대봐야 정치적 안정성은 그다지 높지 않지요.




여기에 벌써부터, 이 당을 호남에서 심판했다며 새 야당을 만들겠다고 당대표 욕심내는 김부겸에 박영선에, 막판에 기사회생한 중진들까지 더민주를 향해선 근거리 원거리 공격을, 그리고 양동작전을 능숙하게 시행할 때가 왔습니다.


일단은 정치적 사기꾼 문재인은 첫타자로 아주 좋습니다.

저 놈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놈이라는 낙인만큼 제일 좋은게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