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호남당이니 더민당이 전국정당되었다. 호남색 빼니 전국적 지지를 받는다고 헛소리들이 장난 아니네요
과거 김대중은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렇게 서두를 시작하였는데 이게 그냥 수식어나 빈말이 아니었던 것이 그는 여러번의 선거를 통하여 국민을 믿고 두려워했었던 것이죠

사실은 이번 선거는 지난번 선거의 데자뷔 입니다.
19대 총선은 모든 사람들이 야당인 민주당의 과반수 득표로 보았지만 친노의 공천 독식과 선거전략 실패 김용민 막말 파문등으로 새누리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총선 역시 더민당 지지자들 스스로 새누리 180석을 막느냐 막지 못하느냐고 관건이라고 말 할 정도로 새누리 압승이 예상되었죠
그런데 결과는 새누리가 1당도 내줄 정도가 되고 수도권에서 완패를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선거의 승패를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객관적인 기준은  19대 의석수에 미달하면 패배 더 얻으면 승리라고 할 때 더민당과 새누리의 패배이고 국민의 당 승리라고 봐야죠
19대 총선 새누리 152석에서 122석은 대패 더민당 127석에서 123석으로 본전이지만 새누리가 30석이 빠졌는데도 본전이라면 국민들이 두당 모두를 심판한 거죠.
특히 전국 여당인 새누리가 수도권에서 망하고 호남여당인 더민당이 호남에서 완패한 것은 국민들이 두당을 심판한 것으로 봐야죠
특히나 더민당은 1당이 되었다고 기고만장이지만 비례대표에서 국민의 당보다 적은 지지를 얻은점은 이번 승리가 그들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아서 얻은 승리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승리지만 내용적으로 패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단 근본 뿌리인 호남에서 전멸하였습니다.
깨시민들은 호남 진 것 그까이것 이제 전국정당되었으니 별로 의미 없다 이러고 있지만 천만에요
수도권이나 부산등에서 이긴 것은 언제나 역전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즉 새누리가 다음번 탈환을 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고 이에 비하여 새누리는 텃밭을 일부 내주기는 했지만 사실상 모두 지켰습니다.
그리고 호남에서 전멸했는데 전국정당이라고 할 수 없는데 깨시민들이 전국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그들이 영남 패권주의자라는 자백이나 다름없습니다.
과거 호남을 뿌리로 하는 정당들이 수도권에서 이긴것이 수차례이지만 영남에서 의석을 제대로 얻지 못해서 지역당 소리를 들었는데 영남 패권주의자들은 호남에서 의석을 얻지 못해도 영남에서 얻었으니 전국정당이라고 주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례에서 국민의 당으로 간표 또 비록 의석은 얻지 못했지만 수도권에서 국민의 당 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이 15%이상 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선에서는 절대적으로 새누리를 이길 수 없는 구도가 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새누리가 참패한 것은 다음 몇가지로 보입니다.
장기 내수침체로 표현되는  경제불황의 현실 세월호 메르스부터 경제문제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보여준 무능과 불통의 정치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이번에 터졌다고 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야권 분열에 따른 새누리 지지자들의 이탈및 결집력 약화입니다.
국민의 당으로 라이트한 지지자나 중도층이 이동을 하였고 다수의 새누리 지지자들은 야권 분열로 인하여 새누리가 유리하다는 생각에 결집이 떨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울로 박근혜나 새누리의  공천 삽질등은 열성적으로 투표할 동기를 부여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국민의 당이 승리한 이유는 호남사람들의 친노에 대한 염증으로 호남이 친노의  표셔틀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창당이 일천하고 초반의 당 지지가 떨어져서 유력한 후보들을 영입하지 못하고 당 지지도가 약하여 새누리 심판에 대한 대안으로 수도권에서 부각이 되지 못하여 수도권이 전멸했지만 비례에서 다섯배나 의석수가 많은 더민당과 같은 득표를 얻었다는 것은 대안세력으로서 국민이 선택을 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리자는 호남과 국민의 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몇가지 덧붙이지면
지역민심과 밀착하여 지역구 관리를 잘 한 사람이 이겼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종로의 오세훈과 정세균을 들 수 있는데 갑자기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에 비하여 정세균은 지역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였고 따라서 초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었고 대구의 김부겸 홍의락이나 부산의 최인호 김경수등 더민주 후보의 승리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지역구를 관리하고 지역민들과 호흡을 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새누리 심판의 바람속에서도 더민당 후보가 신인이거나 낙하산일 경우 새누리후보가 신승한 곳도 많습니다.

두번째로 깨시민들은 다선의원들을 무시하고 컷오프 시키라고 했지만 대부분의 다선의원들이 당선되었다는 것은 선거에서 인지도와 정당 지지도가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정동영이래 친노가 주도하지 않는 선거로서 처음으로 이겼습니다.
뒤에는 문재인이 있었지만 김종인과 박영선등이 나름의 권한을 행사하면서 친노 색채를 빼고 당내 강경 친노나 운동권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아서 친노가 부각이 되지 않았던 것이 이번 선거의 승리 최대 요인으로 봅니다.

만일 문재인이 전면에 나서서 선거를 지휘했더라면 과거처럼 친노가 선명성 경쟁을 하면서 막말을 쏱아내고 그랬다면 이번 선거는 야당이 이기지 못했을 겁니다.
친노들이 설쳤으면 새누리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보수층이 결집했을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옥의 티는 언론이 부정선수로 뛰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에도 여야로 갈려서 은근하게 편을 들었지만 이번처럼 노골적인 경우는 없었고 특히 야권 한경오는 너무나 심하였습니다.
더욱 국민의 당을 죽이기 위해 조중동과 한경오가 같이 힘을 모았는데 언론이 공정했더라면 국민의 당이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의석을 얻었을 것으로 봅니다.

민주주의에 있어서 정치인은 물론 지지자들도 국민은 언제나 옳다는 전제를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친노와 지지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국개론이니 하면서 늘 국민탓 환경탓만을 했습니다.
그들의 잔명이 연장이 되는 것은 아쉽지만 이제 친노의 수명이 다 했다는 것이 이번 선거가 보여준 지표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을 두려워하고 자기 생각이나 소신보다 국민의 뜻을 먼저 헤아리고 대변하는 원칙적인 정치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