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2016년4월8일) 한국일보에서 나온 박광희 논설위원의 "실체없는 호남홀대론"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길을 끌어서 한마디 적고자 한다.


 이왕 논란이 되고 있으니 우리 모두는 이 기회에 지지 정당이나 거주지역에 상관 없이 호남홀대론의 실체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자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 호남이든 다른 곳이든 대한민국의 어느 한 지역이 홀대를 받는다면 그것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다. 만약 특정 지역이 정말 홀대를 받고 있다면 정파를 초월해 그것을 시정해야 한다.


위 문장을 읽어본 바 박논설위원의 현실인식에 무슨 문제가 없는 것 아닌지 참으로 궁금하다. 그가 생각하는 지역홀대를 인정하겠다는 기준이 도대체 뭔지 궁금하다. 박정희 정권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개발독재을 추진하면서 경상도에 비교불가능할정도의 예산과 인사지원을 통해 경제발전을 시켜준지 50년정도 세월이 흘러 비슷했던 호남과 영남의 인구비율이 이젠 수배차이가 나고 지역생산비율을 비교하는 것은 부질없을 정도로 호남과 영남 지역의 경제력발전 격차는 벌어져 있다. 지금도 해마다 지역별 예산 편성 수치만 비교해봐도 호남과 영남의 지역별 격차가 줄어들기는 커녕 점점 늘어나기만 하고 있다.

Ca_X_EVUYAA9LJS.jpg

518때 광주는 경상도 정권의 군대투입으로 무고하게 죽은 사람이 수백명에 달할 정도로 호남은 핍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된 가해자 규명은 되어 있지 않다. 지금도 호남인들에게 종북딱지를 붙이지 못해 안달난 사람들이 많이 있고 심지어 경상도 정권아래 국정원과 군대 조직을 동원해 온라인상에서 호남을 비하하고 음해하는 일이 벌어졌어도 수년이 지난 아직도 원상규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수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언급한 사실들만 놓고 봐도 호남지역이 타지역대비 유독 홀대받는 것을 알수 있을텐데 왜 박광희 논설위원은 모르는 것처럼 기사를 쓰는지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간다. 도대체 무슨 차별을 더 받아야 박광희 논설위원에게 호남홀대을 인식시킬수 있다는 얘기인지 궁금하다. 위의 그림에서 처럼 호남이 예산으로 차별받고 있어도 호남홀대가 아니요 고위 공직 인사에서 차별받아도 호남홀대가 아니고  수십년 동안 개발되지 않아 먹고살기 위해 타지로 나갈수 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어도 호남홀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저렇게 공식적으로 한국일보라는 신문에 기사를 실을수 있다니 이나라가 정녕 상식이란게 있는지 내가 아마도 애꾸눈 나라에 살고 있나 보다.

누구 멀쩡한 눈 두개 가진 사람 한국일보에는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