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러가기 전에 그야말로 개그 콘서트의 한장면을 보고 가는군요.

김종인이 광주에 삼성 미래차 산업 유치를 하겠다가 깜짝(?) 공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삼성에서는 검토된 바가 없다는 식으로 받아쳤네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1&aid=0001984898&date=20160406&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

이 기사를 보고 제 느낌은 이렇습니다.

첫째로는 더민주가 얼마나 급했으면 이런 무리한 공약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로는 더민주가 호남에서 점점 더 밀리고 있는 이 순간을 타계하기 위해서 어림 잡아봐도 수조원은 넘게 들어갈 일을 별 검토도 없이 그냥 깜짝 발언으로 쏟아낼 수 있다라는 것은 이것은 공(空)약이라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세번째, 네번째를 말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이런 민간기업이 하는 일에 대해서 해당 기업과는 아무런 검토도 없이 말할 수 있는 배짱이 있다라는 것은 김종인 스스로 나는 관치경제주의자이다라고 대놓고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정치권에서 한다고 하면 수익과는 상관없이 민간 기업은 무조건 따라와야 되나보죠.

아니 최대한 이해심을 발휘해서 "삼성을 유치할 수 있는 각종 법적 조치 및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라는 의미로 해석해 봅시다. 그렇다고 해도 이것은 대선에서나 할 이야기지 총선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스스로 거짓말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안할 것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김종인 스스로는 하겠다라고 마음 먹은 것이 입에서 나온 것일 테니까요. 그게 바로 꼰대이자 국보위출신 관치경제주의자의 본질이 아닐까요.

네번째로 이런 관치경제주의 정책을 남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무런 브레이크를 걸지 못하는 더민주당 경제정책 브레인들이나 선거 본부 관계자들이며 참모들이며 정말 제정신인지 물어보고 싶네요. 이렇게 국가 경영에 대해서 무능하고 비전문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