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더불어당 광주 북구 갑구 국회의원 출마자인 정준호(37세)의 약력.


정 후보는 아버지가 택시운전과 공사장 '막일'까지 할 정도로 형편이 좋지 않은 소위 '흙수저' 출신으로, 2001년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후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는 자수성가형 인사다. 대학 때 염동연 전 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염 전 의원이 이번에 전략공천 후보로 그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가 30년간 광주 북갑 지역에서 통장을 맡았고, 본인도 초·중·고를 이곳에서 나와 고등학교 때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해 지역 연고도 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젊은 패기로 광주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라는 의미로 공천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갑은 저에게 명실상부한 고향"이라며 "주민들도 곧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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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주장은....

정 후보는 3일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문 전 대표와 천 후보에게 공개서한 형식의 고언을 발표하고 삼보일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언문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수구세력에게 언제까지 넘겨줄 수는 없다. 야당 지도자들의 특단의 결심이 필요하다"면서 "그 하나는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도 정권재창출에 실패하고 민주당의 뿌리를 흔들고 있는 문 전 대표의 대통령출마포기 선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는 호남정치 복원을 앞세워 야권 분열로 호남을 고립시키고 광주시민을 우롱한 천정배 의원의 후보직 즉각 사퇴다"면서 "광주에서 석고대죄하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고언을 발표한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출발, 광주교도소, 말바우시장, 전남대학교 정문, 광주역을 경유해 5·18민주광장까지 삼보일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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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당 추천을 받아 출마하면서 '감히' 문재인의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했으니 그 용기는 가상하나 그의 시각은 철저히 구태연할 정도로 과거지향적이다. 내가 문재인과 친노를 비토하는 이유가 그들이 독재 vs. 민주 구도를 획책하면서 과거지향적 정치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부분.

"호남정치 복원을 앞세워 야권 분열로 호남을 고립시키고 광주시민을 우롱한 천정배 의원"


만일 이렇게 썼다면 100% 동의하고 결기있다고 했을 것이다.


"마땅히 해야 할 호남정치 복원을 정치적 레토릭으로 격하시키며 광주시민을 우롱한 천정배 의원"


특히 주목이 가는 이 대목.

"호남을 고립"


하아.... 유시민의 '영남대통령론'을 떠올리게 하네. 흐미~ 노무현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지 않은 호남 유권자들, 특히 젊은층과 같은 좋게 이야기하면 '자기검열', 나쁘게 말하면 '영남패권주의에의 굴종'.



결기? 객기?

객기라는 단어도 그에게는 호사롭다. 그는 그냥 노무현 바이러스에 감염된 '치료를 요하는 정치 환자'.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