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박근혜! 존영 추태가 한심하오

 

황인채  페이지 가기

 

Mr. 황인채라는 사람이요. 미스 박의 사진을 두고 벌이는 존영 추태를 보니 참말로 한심합디다. 미스 박이 한심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존영 추태를 벌이는 사람들이 한심해 보인다는 말이오. 하긴 뭐 미스 박이 나이가 할머니 나이인데도 아가씨처럼 고우시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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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정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존영 추태에 대한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헌법 제1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유승민 씨의 이야기에 따르자면 미스 박이 헌법 제1조를 잘 몰라서 지키지 않거나 알면서도 헌법을 우습게 여기기 때문에, 이것을 지적했다가 그가 미스 박에게 찍혀서 시련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래가 미스 박은 원칙 주의자로 소문이 난 사람인데 미스 박이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알고도 헌법을 우습게 여기지는 않았겠지요. 결국 미스 박이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몰라서 유승민 씨에게 모욕을 받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이 미스 박에게 제안 합니다. 헌법 공부를 하시오. 내가 여기에 헌법 11항과 2항을 적어 놓겠으니 미스 박은 그것을 일만 번 반복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후에는 헌법 1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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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읽기 싫다고요? 공부하라는 소리만 들어도 지겹다고요. 그러면 좋은 수가 있네요. 다음 번 개각 때 유승민 씨를 총리로 지명하면 됩니다. 그리하여 유승민 총리가 헌법에 따라서 이 나라 행정부를 이끌게 하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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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스 박에게 두 번째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총리 유승민 씨에게 다른 문제는 다 맡겨두고 미스 박은 대북 문제 곧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집중을 하여 남은 임기 중에 성과를 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개성공단도 재가동 시키고, 금강산 광관도 다시 하고, 이산가족 상봉도 하고, 또 비무장지대(DMZ)에 세계평화공원 조성도 하고, 북한에서 새 마을 운동도 벌려서 북한 방방 곳곳에서 새마을노래가 울려 퍼지게 해보라는 이야기요.


이미 물건너간 이야기라고요. 김정은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요. 일리가 있는 이야기요. 하지만, 그러면 미스 박은 김정은이 미스 박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라갈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려 한 거요. 그 모든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측하고도 집요하게 그 일을 추진하여 통일대박을 내보겠다고 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요.


많은 국민들이 미스 박에게 실망했다고들 말합디다. 그래도 나는 아직도 미스 박을 신뢰하는 마음이 남아 있어서 하는 말이니, 부디 미스 박이 이 미스터 황을 실망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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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대로 하면 미스 박은 크게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끝내고 청와대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고, 아버지는 이 나라 산업화의 기틀을 잡으시고, 따님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남북 사이에 신뢰를 회복하여 남북통일의 기틀을 잡은 분으로 친송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미스 박과 내가 손잡고 함께 금광산 구경 한번 갑시다. 남의 불난 속에 휘발유 뿌리더니, 정말 못한 소리가 없다고요. 왜요? 또 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스 박하고 나는 격이 안 맞는다는 뜻이오? 우리 격에 잘 맞는데요. 미스 박은 처녀, 미스터 황은 총각이니, 이러면 격이 척척 맞는 거 아니오.


사람 있고 권력 있지, 권력 있고 사람 있답디까? 권력이라는 것 그것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는 매우 나쁜 것입디다. 또 우리 어머니는 내가 미스 박보다 백배나 존귀하다고 생각한다오. 하긴 뭐 나를 아끼는 사람들은 나에게 격에 맞지 않는 미스 박과 어울릴 생각도 말라고 펄펄 뛸 것 같소. 돈도 권력도 없는 내가 큰 권력을 가진 미스 박보다 지금 더 행복하다고 나는 믿고 있소.


이제 그만 끝내겠소. 이 글을 미스 박이 읽을 리는 없고, 미스 박을 두고 존영 파동을 일으키는 시대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읽을 것이니, 그들이 이 글을 읽고 화를 버럭 냈다가 갑자기 껄껄 웃고는 한 생각을 돌이킨다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남은 임기 평온하고 무사하게 끝내기를 바라며 이 글을 이만 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