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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엠팍에 가보니 이런 글이 올라와 있네요. 글의 내용으로 보니 문재인이 본격적으로 정치에 나서기 전에 한 유시민의 인터뷰네요. 인터뷰 자체로는 문재인을 띄워주기 위한 것이었지만, 실상 내용을 보면 오히려 문재인을 디스하는 내용입니다. 문재인이 어떤 유형의 인간인지 보여주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문재인은 집사형 비서실장이 아니라 정무형 비서실장이었다. 결국 문재인이 참여정부 내내 국정 전반에 대한 "통치행위"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했다라고 유시민이 고백한 것이죠. 사실 아크로에서 아주 자주 거론이 되었지만 실제로 그랬습니다. 참여정부가 시작하자마자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서 전면에 나서서 DJ에 대한 구속 수사까지 자기 입으로 집적 말하고 다닌 것이 문재인이었고, 그 이후로의 그의 행적도 주로 통치행위에 있었다라는 증거와 증언이 곳곳에 있습니다. 내각이나 공기업 인사에 대해서 그가 직접 관여했다라는 증거도 많이 있고, 그 와중에 호남출신에 대해서 특별히 차별한 것이 들어나기도 했죠. (그것이 지금 호남에서 문재인이 인기가 없는 이유중에 하나가 되기도 하죠.)

하여튼, 결과적으로 문재인은 "음지"에서 꾸준히 통치활동, 정치행위를 해놓고서도 앞에 나와서는 정치는 안한 것처럼 고고한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민정수석의 기본적인 일은 대통령 친인척 관리에 있는데 결과를 보자면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의 원인은 그것을 제대로 못해서 생긴 일이고, 그렇다면 민정수석이라는 양반이 자기 할 일은 등한시한 채 통치행위에만 열중했다라는 뜻입니다. 아주 이상한 유형의 인물입니다.

지금도 총선에서 벌어진 사건을 종합해 보자면, 결국 김종인이라는 바지 사장을 앞에 세워놓고서 문재인 스스로는 뒤로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것을 희생을 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친문들은 열열히 응원하고 있던데 참 희한하기 그지 없어요. 

제가 어느 글에도 썼지만 지금 새누리당 공천된 인사들을 보면 친박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이한구가 책임을 질 일이 아니라 박근혜가 책임을 져야합니다. 마찬가지로 더민당 공천 인사들은 그야말로 기존 친문과 문재인이 새롭게 영입한 인사들로 구성된 진문을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선거결과는 김종인이 질 것이 아니라 문재인이 져야 합니다. 국민의 당도 후보자들 면면을 보면 친안이 가장 많아요. 따라서 선거결과는 안철수가 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두 공당이 하는 짓거리를 봐서는 책임 정치라는 것은 대한민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듯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