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분서갱유(焚書坑儒)에서 서(書), 그러니까 책은 뭐로 만들어진건가요?"

중학교 2학년 세계사 시간에 제가 했던 저 질문은, 진시황의 분서갱유가 발생한 시기가, 중국의 4대 발명 중 하나라는 종이를 채륜이 발명한 시점보다 훨씬 전에 발생한 역사적 사건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정답은 '죽간'. 즉 대나무로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입니다. 


각설하고....

어로를 봉쇄하고 문화를 탄압하기 위한 진시황의 분서갱유가 더불어당의 김종인에 의하여 화려하게 부활했네요. 더불어민주당이 11일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이란 경력을 쓸 수 없도록 했으니 말입니다.


논점은,

친노를 표출하는 것도 하나의 어로이고 정치는 문화의 반영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문화권력을 쥐고 있는 노빠를 정치 행위에서 인위적으로 배제한다는 것은 폭악적 발상이고,

두번째는 그 실행 방법에 있어 '정치적 정규직과 비정치적 정규직의 차별을 조장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친노가 대부분일 더불어당에서는 이걸 '친노 색깔 지우기의 결정판'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네요. 아니, 비정규직에게만 차별하는 행위를 '친노 색깔 지우기의 결정판'이라고 하는 이따우의 한심한 현실인식은 도대체 뭔가요?


그리고 김종인은 5공잔당의 폭악성을 떠올리게 하는 구태 좀 작작 하시고 경제민주화를 토설하기 전에 정치민주화를 먼저 좀 실천하세요. 나이 자실대로 자신 양반이 지금 뭐하자는겁니까?



더불어민주당이 11일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이란 경력을 쓸 수 없도록 했다.

야권 지지자들이 대상인 여론조사 때마다 ‘노무현’ 이름은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노무현’ 이름이 있으면 여론 조사에서 10~15% 포인트는 더 얻고 시작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중략)

당내에서는 이번 결정이야말로 ‘친노 색깔 지우기’의 결정판이란 말도 나온다.

서울의 한 경선 참가 후보 측은 “전국에 노무현재단 기획위윈이 수백 명이 넘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비상근 성격의 기획위원도 막상 여론조사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선거현장의 뜨거운 ‘노무현 마케팅’을 지적했다.

더민주 경선관리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르면 13일부터 시작될 안심 번호 경선에 쓸 25자 이내 경력 작성 때 후보들이 지켜야 조건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특정 기구나 기관에서 등기 이사나 4대 보험 혜택을 받았던 자리의 경력만 쓸 것 ▦최소 1년 이상 근무한 경력만 기록할 것 등이다. 이에 따라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은 물론 ‘김근태 재단 기획위원’ ‘김대중 기념사업회 위원’ 등 ‘비상근’ 성격의 1년 미만 경력은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