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 손수조라는 인물이 요즘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85년생, 만 27세의 여성, 화려한 이력은 없지만 지역 토박이, 트럭운전수 아버지와 보험설계사 어머니의 지극히 평범한 집안...


 

손수조가 연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서 먼저 출마해서 바람을 일으킨 문재인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군요


 

새누리당 입장에선 딱히 공천 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 손수조 후보에게 공천을 줄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손수조는 사실 문재인이 출마선언할때보다 훨씬 예전부터 출마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해서 활동중이었는데

 

뜬금없이 지금 조선을 비롯해서 모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죠 한겨레도 뷰스앤뉴스도 말이죠


 

결국 문재인이 갖고 있던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는 모두 손수조에게 넘어갔고


 

외려 문재인은 박근혜와 붙어도 이기는 유력한 대선주자, 전문 사진기자를 대동하고 다니는 최고 권력자라는 강자의 이미지가 새겨져 버렸죠


 

부산 사상구는 분명 새누리당이 훨씬 유리한 곳인데도 '불모지에 도전하는 문재인' 이라는 이미지는 소멸되고


 

마치 '사상구에서 3선이상 한 외지 낙하산 출신 권력자 문재인' 이라는 이미지에

 

'당 지지율 낮고 모든게 어렵지만 단돈 3천만원으로 기존 권력을 무너뜨리는 정의의 27세 당찬 여성 손수조' 가 도전하는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손수조가 공천된다면 문재인은 이기나 지나 꽤나 상처를 입을것 같습니다

 

초반에야 문재인 지지율이 월등히 앞선채로 나오겠지만 손수조의 참신한 이미지+박근혜의 집중유세 합쳐지면 부산에선 뒤집히는거 시간문제니까요


 

20% 이상 대격차로 이기면 모를까 10%이내로 신승하면 '야권 최고 대권주자가 고작 3천만원갖고 선거한 27세 여자 조무래기 하나한테 그렇게 절절 맸느냐' 란 소리가 나올거고

 

지면 뭐 말할것도 없죠 지난 지방선거 이후 내리 2년이상 PK 뒤집힌다고 김칫국 마셔왔던지라 불모지에 도전해서 정렬히 전사한 노무현의 이미지가 덧씌워질리는 만무하구요


 

새누리당은 항상 어려운 곳, 의미있는 곳에 나름 스토리가 있는 후보를 공천해서 이기든 지든 꽤 쏠쏠한 재미를 봤는데


 

지금도 홍준표다 권철현이다 김세연이다 자꾸 딴사람 하마평에 올리는데 이거 다 훼이크라고 봅니다


 

이미 지난 98년 광명을에는 국민회의 대표였던 조세형에 맞서 광명시장 출신 전재희를 공천해서 비록 낙선했지만 여당 최고 거물이 수십배의 자금력과 당력을 집중했음에도 2%차로 겨우겨우 이겼고 그 후 전재희는 남궁진을 꺾고 점점 중견 정치인으로 성장, 탄핵역풍때도 지역구를 지켜냈고 장관까지 했죠...


 

2004년 부산 연제에도 탄핵역풍과 차떼기로 부산이 뒤집힐 위기에서 노사모 대표인 노혜경에 맞서 33세 정치신인 김희정을 현역의원을 짤라가면서 과감히 공천해서 부산을 지켜냈었구요 김희정은 물론 당선되고나서 기고만장한 태도와 반박으로 가면서 18대때 참패했지만...


 

노무현 바람으로 부산 선거구 하나 쉽게 먹어볼라고 덤벼든 문재인이 굉장히 답답한 상황에 처하게 됐네요

 

오죽했으면 문재인이 정수장학회 문제를 언급하면서 박근혜 까기에 적극적으로 나섰을까요... 본인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단걸 알았겠죠


 

새누리당 공천이랑 선거결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