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런 권모술수가가 새정치를 꿈꾸는 정치인 안철수와 인연이 닿았는지..어제 고성국의 담담타타에서 인명진 목사께서 말한대로 잘못된 만남인 듯 합니다. 물론 정치 혁신도 현실 세계를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안철수 대표께서 새 정치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면 이번 기회를 주변 정리하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듯 싶습니다. 

-------------------------------------

당을 해치는 선거연대를 주장하는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당장 사퇴하십시오.

올해 1월3일 새해벽두,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께서 “아무리 못해도 제1야당이라며 기득권에 안주하는 그런 정치 말고..(중략)..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헌신하겠습니다.”며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눈물나게 고마운 결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김한길 위원장이 ‘야권 통합 불가론을 반박하면서 안철수 대표를 정조준’하며 광주와 호남민심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김한길 위원장의 통합지지 발언은 지금껏 야당이 자신의 무능을 반성하지 않고 선거철만 되면 ‘반여당집결’로 군소정당과 국민을 협박하고 회유하여 반사이익을 가져왔던 논리와 똑같습니다. 

외부에서는 “쪼개지는 국민의당”이라며 기다렸다는 듯이 당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한길 선대위원장이 진정 거대야당을 추구한다면 왜 굳이 가시밭길이 뻔한 국민의당에 함께 나선 것인지 진의가 의심스럽습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안철수가 싫으면 안철수만 빼고..."를 은연중 말하고,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생기지 않았어야 하는 당"이라고 취급하는 마당에 김한길 위원장님, 계파·패권정치 청산과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염원해온 국민의 손을 놓고 누구의 손을 잡으려고 합니까. 국민의당의 위기를 원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국민입니까. 거대양당입니까.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정치역사를 바꾸겠다던 사명감은 어디로 갔습니까. 

그동안 무책임하고 무능해도 의석을 꼬박꼬박 챙겨온 거대양당으로 인해 국민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졌습니까. 야당이 잘해서 국민들이 지지해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오직 비판적지지, 정권심판론에 기대 제1야당의 자리를 지키고, 당선되면 적대적 공생으로 여당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파탄으로 몰아온 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민생과 대안정치는 없고 정쟁만 일삼으며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해온 지난 한국정치에 대해 우리 모두 뼈아픈 성찰과 반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험난한 제3당의 길도 마다하지 않고 광야에 선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의 진정성 없는 통합제안에 호남민은 분노했습니다. 지도부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동안 국민의당의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수많은 후보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4일 광주지역 총선 예비후보자 18명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 시점의 야권통합 논의는 그 자체가 새로운 야권의 탄생에 환호하고 국민의당이 굳건히 성장하길 바라는 광주시민에 대한 배신과 똑같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지도부는 야권통합 논의 일체를 거부하고, 해당행위자를 징계하라”고 똑똑히 경고했습니다. 

광주시민의 바램대로 당 지도부가 통합논의 일체 거부의사를 표명했고 3월6일 안철수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이 가야할 길을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총선이 37일 남았습니다. 대한민국 정치가 과거로 돌아가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 역사적 기로에 서있습니다. 

김한길 위원장님, 이러시려면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당장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당론을 위배하고 국민을 우롱한다면 광주시민과 당원은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기필코 심판할 것입니다.

우리는 용기와 결단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과반의석이 되었든 개헌저지선이 되었든 그것은 국민이 만들어주시는 겁니다.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도, 정당에 대한 평가와 지지도, 냉정한 국민의 선택과 판단에 따를 일입니다. 우리는 정직한 정치,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국민들께 정당한 평가를 받고 역사에 복무할 것입니다.

당 지도부 전원에게 요구합니다. 통합 및 선거연대 관련 모든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4.13 총선에 임하는 결의’를 발표해 주십시오.

국민여러분은 현명합니다. 광주가 요구하여 만들어진 국민의당은 국민을 속이고 잇속만 챙겨온 기존 정당과 다르다는 믿음을 갖고 계십니다. 혁신과 정도의 길로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온 국민 앞에 약속해주시기 바랍니다.

2016년 3월 8일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 조정관 공동위원장 및 당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