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전국 지원 유세를 자원했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대표가 호남행은 안하는 게 더 낫겠다고 충고해,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직 사퇴 이후 경북 양산에 칩거중인 문재인 전 대표가 전국을 돌며 총선 지원유세를 하기로 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번주부터 강원, 경북 등 험지를 시작으로 전략적으로 힘을 모아야 하는 곳을 찾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야당의 텃밭인 호남은 문 전 대표의 유세지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인 대표 체제의 비대위 출범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세인 상황에서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민주 한 관계자는 "아직 호남에서는 문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이 크다"며 "괜히 방문하면 표를 깎아먹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종인 대표는 문 전 대표의 활동 재개 움직임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더민주는 대구·경북·울산·강원을 전략지역으로 정해, 이번 총선에서는 이들 4개 지역에 2명의 비례대표를 배정했다. 전략지역 비례대표 신청을 한 대구지역 더민주 정치인은 모두 6명이다.

남칠우 수성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과거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에 4차례 출마해 모두 떨어졌다. 제15대 총선, 제16대 총선, 제17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제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왔다. 임대윤 동구갑 지역위원회 전 위원장도 총선에서 4차례 낙선했다. 제14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제15대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동구갑에 나왔다가 떨어졌다. 제17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동구을에, 제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으로 동구갑에 나왔지만 낙선했다.

이승천 동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제4회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동구청장 후보로, 제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시당 후보로 나왔다가 낙선했다. 그는 제19대 총선에서도 민주통합당 후보로 동구을에 출마했지만 떨어졌다. 김진태 전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도 제14대 총선과 제15대 총선에서 각각 민주당과 통합민주당 후보로 남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조기석 달성군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제2회 지방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대구시의원(수성구 제1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이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달서구청장 후보로 나왔지만 낙선했다. 이현주 북구갑 지역위원회 전 위원장도 제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북구갑에 나왔다가 떨어졌다.

이번 총선에서 대구 12개 선거구에 모두 6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 가운데 84%(51명)가 새누리당 소속이다.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하고 북구을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의락(61) 의원을 제외하면, 더민주 후보는 2명뿐이다. 홍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 전략지역 비례대표(경북)로 당선됐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공모에 부산에서 10명이 신청한 것으로 7일 집계됐다.
 
지난 4일 마감된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 신청에는 모두 228명이 신청을 했다. 7일 더민주 부산시당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유영진 전 부산시약사회장과 서은숙 전 부산진구 의원 등 모두 10명이 신청했다. 더민주 비례대표 국회의원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후보자 접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20대 총선 더민주 부산시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유 전 회장은 19대 총선 때는 부산지역 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 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직능 특보와 지역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을 했다. 유 전 회장은 김정수 전 보건사회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2002년에는 '노무현 후보를 사랑하는 약사들의 모임'을 결성해 노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서은숙 전 부산진구 구의원도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 서 전 구의원은 열린우리당 부산진갑 당협위원장과 더민주 부산시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부산 중·동구 선거구의 분리로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이해성 조폐공사 전 사장도 비례를 신청했다. MBC기자 출신인 이 전 사장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그는 17대 국회의원 선거(중·동구), 2011년 동구청장 재선거, 19대 국회의원 선거(중·동구)에 잇달아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 밖에도 최경숙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김기영 전 부산민예총 사무처장, 변경택 전 전국뇌병변장애인협의회장 등도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민주는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신청 공모 계획을 공고하면서 지역 비례대표 배정에서 부산은 제외한 바 있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꿨고, 문재인 전 대표의 불출마도 확실시돼 부산지역에 사실상 지역구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최소 한 명 정도의 비례대표 후보 배정은 가능할 전망이다.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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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