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크로에도 썼지만 헌법 역사 상 1987년 대선에서는 DJ가 출마하는게 맞고 따라서 분열 책임은 DJ보다 YS가 더 큽니다.

예를 들어, YS의 아들 김현철조차 '저쪽(동교동)에 양보하는게 맞지 않느냐?'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분열에 따른 책임은 DJ가 독박을 썼습니다. 최소한 양비론은 되야 공평한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칼 맑스가 그랬지요?

"역사는 한번은 비극으로 또 한번은 희극으로 되풀이된다'고요.


지금 구도는 1987년의 비극이 희극으로 되풀이 되겠네요.


분열의 책임은 문재인과 친노에게 있습니다. 무능함의 끝을 보여주면서도 책임을 전혀 지지 않고 개혁을 통한 정권탈환은 생각하지 않고 당내 권력투쟁에만 골몰하는 그들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예상 이상으로 더 참패하면 그 책임은 안철수에게 돌릴겁니다. 특히, 새누리당과 친노 언론으로 구도가 짜여진 현재는 말입니다. 과연 이 어지러운 현실을 어떻게 돌파할지 답답합니다. 명쾌하게 '단일화 없다'라는 단 한 문장으로 충분할텐데 마라톤 회의를 한 후에 봉합이 되었고 언론 보도에 의하면 그 봉합도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현실이니 말입니다.


솔직히, 박주선과 정동영만 빼고 천정배나 김한길은 더불어당에 갔으면 합니다. 박주선은 이미 '합당없다'고 천명했고 유성엽이 김원기 때문에 정치적 고초를 겪은 것처럼 정동영은 정세균 일파의 세력 때문에 더불어당을 갈 수 없어서 '필사측생'의 정신을 발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권을 쟁취하기 위하여는 '같이 살고 같이 죽어야 하는 정신'이 필요한데 지역구의 선거에서의 승리가 불투명해지자 통합이라는 독이 든 사과를 탐내는 천정배나 김한길은, 그 '간보는 것'보다는 '한심한 정치력과 판단 때문'에 솔직히 국민의 당을 탈당, 더불어당으로 복귀했으면 합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