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민노총을 비토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미군부대에 의하여 참사를 당한 미선이, 효순이 사건 때부터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 노무현이 얼마나 쓰레기인지를 목도하게 되었고요.


미선이, 효순이 사건 관련 노무현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참사를 당한 이 학생들 집에 가서 툇마루에 걸터 앉아 '사진을 찍는 것을 종용한 것'이 당시 보도가 되었었죠. 얼마나 집요했는가 하면, 그 부모들이 제발 가달라고 화를 냈을 정도라니까요. (아마 그 사진이 내 컴터 어디엔가 있을겁니다. 인터넷에서는 찾아보았는데 없더군요.)


2002년 대선은, 미선이, 효순이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촛불추모를 했던 주한미군의 방법을 복사해와서는 '미군을 성토하는 아이러니' 등의 방법과 함께, 오마이 뉴스의 기자라는 신분을 숨기고 선동을 한 앙마 기자, 그리고 병역비리에 대하여 사건을 날조한 김대업 등등...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조작 선동한, 1961년 박정희 쿠테타에 버금가는 폭력 행위였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미선이, 효순이 사건은 주한미군의 실수 때문에 발생한 것인데 NL 및 주사파들은 이를 악용하여 선동을 했고 그리고 북한에서는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민노총 임원들을 대상으로 미선이, 효순이 사건을 악랄하게 날조 선동하고 그 선동에 속아 민노총 의원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이 보도가 되었었죠.



어쨌든, 민노총은 그 이후에도 자신들의 밥통을 지키기 위해 비정규직을 노골적으로 차별하거나 노사협의에서 일자리 승계 등 수구보다 더한 수구 행위를 합니다. 민노총은 한국노총과 마찬가지로 수구화된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민노총은 민주화 투쟁 역사에서 밥숫가락을 얻은 것 밖에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투쟁한 경험이 없어서 천박한 인식을 보여준 노무현 도당처럼 민노총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런 민노총이 2015년 11월 14일 총파업을 하면서 한상균 위원장이 이런 발언을 합니다.


"노동자·민중이 분노하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자"


도대체 이런 발언을 하는 새끼가 민노총 의원장이라니. 도대체 얘가 말하는 노동자는 누구며 또한 민중은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정규직이라는 미명 하에 경영진과 야합으로 비정규직을 탄압하고 제대로된 노동문화를 선도하기는 커녕 수구의 모습을 보여준 민노총이 노동자와 민중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한상진 의원장의 발언을 빌미로 테러법을 밀어붙인 박근혜 대통령 역시 잘한 것은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발언을 합니다.

국무회의 주재 "복면시위 금지해야…IS도 얼굴 감추고 테러"
"민노총위원장 공권력 우롱 묵과할 수 없어…배후세력 엄중처리"
"폭력집회서 체제전복기도한 통진당 부활과 이석기 석방 정치구호 등장"


이게 박근헤 대통령이 테러방지법을 밀어붙인 이유입니다. 새누리당의 24명이 발의하고 74명이 공동 발위한 법률이 날림이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 박근혜의 발언 부분의 주어는 북한이지 UN에서 지정한 테러단체들의 행동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테러방지법은 허울 뿐, 실제 국정원의 권한을 강화시키려는 의심을 하는겁니다.



이제는 신물이 다 넘어옵니다. 박근혜와 문재인의 무능함을 서로 알리바이 대주는 것과 새누리당의 무능력과 철학없는 진보진영의 무능력이 서로 맞물려 알리바이를 대주면서 서로 정치적 이익을 '쉐어'하는 것 말입니다. 정말, 이 도당들 전부 동해바다에 쓸어넣고 싶습니다.



박근혜와 한상균의 以暴易暴.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 두 인간들. 정말 한심해서리. 그러나 민노총 위원장의 무게감보다 대통령의 무게감이 비할 정도로 없이 무겁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없는 비야냥을 보내고 싶네요. 능력없으면 사직서를 내면 받아줄텐데 말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