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 창당에 대해 “안 의원이 보이는 것처럼 유하지 않은 줄 안다. 속은 굳은 사람이다. 조금 기다려 보자. 시간이 한 1년은 줘야된다”고 말했다.


- 나는 이 말이 충청권에 던진 노정객의 암묵적 지시라고 본다. 곧 충청권에서 의미있는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 자신 자민련이란 제3정당을 갖고서 현실정치에서 양당체제의 대립과 갈등구조를 일정하게 해소시켰던 과거 경험이 있기에, 우리 정치권에서의 제3당의 소중한 역할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확신하고 있기에 그가 화두를 던지듯 국민의당과 정치인 안철수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본다.


그건 그렇고 JP라는 정치인은 마치 미운정 고운정 다 들은 이웃의 그 누구처럼 늘 애틋함을 준다. 인간 박정희가 정치적 비판을 넘어..극좌와 극우, 친일과 민족 사이를 오고간 그 방황스런 인생의 혼란스런 족적이 우리의 현대사를 반영하는 것 같아 그러하듯, 굴곡 많은 JP의 삶 그 궤적 역시 그러하다. 어느 자리에 가든 김종필이란 '인간'을 잃거나 버리지 않는 그만의 인간적 매력때문에서 그러한지도 모르겠다.


이념이란 무엇인가. 민중은 그에 휘둘리기도 하지만, 흘러가는 강물 위에 서 있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발목처럼 굳굳하게 버티기도 한다. 박정희 김종필 두 사람의 인생에서 나는 그 민중을 보는 것이다.


내가 안철수 정치인에게 바라는 탈이념이란 의미는 그런 것이다. 이념이 없다는 탈이념이 아니라, 사람을 가르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 자신을 지켜나가는 민중의 그 굳굳한 중심에 서는 정치를 말한다. 그런 굳굳함만이 흩어지고 찢어졌던 우리 민족도 다시 하나로 만들 힘이 될 것인 까닭이다.


JP "안철수 신당, 1년 정도 기다려 줘야"

                                                     
기사입력 : 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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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 전 총재가 추모식에 앞서 故박영옥 여사의 묘소 앞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김종필 전 총재가 추모식에 앞서 故박영옥 여사의 묘소 앞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현 정치권에 대해서 "기다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총재는 21일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에서 열린 부인 故박영옥 여사의 1주기 추모식에 앞서 언론의 정치현안 질문에 “좀 안 된 말이지만 원래 국회라는 데가 그런 곳”이라며 “아직 멀었다. 좀 기다려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 창당에 대해 “안 의원이 보이는 것처럼 유하지 않은 줄 안다”며 “속은 굳은 사람이다. 조금 기다려 보자. 시간이 한 1년은 줘야된다”고 말했다.

부여=김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