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등장한 정치인 정동영의 발언이 비록 원론적인 언급이지만 보다 깊이를 더해가는 느낌이다. 그가 이번 한반도 위기 사태에서 정동영만의 고유한 역할을 정치권에서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물론 나는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비롯한 이번 한반도 위기가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 개인(대한민국) 차원이 아닌 중국에 맞서 동북아 패권을 확보하려는 미국 그 한미일 동맹 차원에서 주도면밀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사태가 이리 얽힌데에는 박대통령의 외교적 무능함이 가장 큰 요인이 되기도 했겠지만, 사태의 본질은 그런 차원을 이미 넘어섰다고 보는 것이다. 박대통령이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이토록 단호하게(과단성 있게), 그리고 위험할 정도로 일면 자신있게 사태를 주도해나가는데는 분명 무언가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일 것인데, 내가 볼 땐 미국으로부터 그 어떤 확실한 언질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지는 것이다. 곧 박근혜 대통령 너머를 보라는 것이다.


정동영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는 대한민국의 국익, 대한민국의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성공단 124개 업체의 임직원 1만여 명과 협력업체 4200곳의 삶의 터전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화해와 상생으로 북한의 변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은 정권을 넘어 초당적인 합의사항인데 2016년, 분단 71년째 되는 해에 박 대통령은 평화를 불안으로, 안정을 긴장으로 바꿔놓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당의 무지, 무능, 무책임도 지적하고 싶다. 야권은 박 대통령이 개성공단을 폐쇄할 때 아무런 걸림돌도 되지 못했다. 야권은 고려대상이 아닌 '투명인간'이 됐다. 야권은 지금 이 순간 가장 비참한 국민들인 입주업체 사람들과 함께 싸워야 한다." http://v.media.daum.net/v/20160212163403450?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