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남 독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들이 김욱 교수나 몇몇 진보인사들의 활약(?)에 힘업어 커져나가는 상황을 반긴다.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받기를 원하고 띄우는데 일조를 해볼까 하여 여러 게시물중 오시영 숭실대 교수라는 사람이 올린 관련 게시물을 하나 골라 그의 영남 독식에 대한 대처요구에 대한 순진한 생각을 비판하고자 한다.


오교수의 원문은 아래 있으니 참고바란다.
http://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527


먼저 오교수는 영남독식 현상이 한국의 커다란 문제임을 글에서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상당한 문제들은 영남패권주의,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권의 곤고한 기득권화에서 비롯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국가 권력기관의 독점, 대학 내부 구성원들의 영남권 인사의 세력화, 삼성을 비롯한 상당한 대기업들의 영남인사의 편중, 영향력 있는 언론기관의 주요인사의 영남인사의 포진, 군 고위층의 영남권 인사의 편중 등등 영남권에서 회자되고 있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건배사로 상징되는 영남패권주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새정치의 방점이 모아졌어야 했다. 

수차례에 걸쳐 영남독식 문제를 해결해야 한국의 미래가 생긴다고 주장한 많은 사람들중 하나로서 이러한 오교수의 인식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바이다. 영남독식의 문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남인들이 권력을 쥐고 있는 정치 경제 언론 문화계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진보주의자인척 연기하는 거짓 지식인들이 밥줄 끊길까 우려해서 나몰라라 모른척하는 상황을 비겁한 처사로 보아왔던 차에 이렇게 글로써 인정하는 사람이 나왔다는 것 자체 만으로 고맙기까지 하다. 아직도 조국이나 유시민 노회찬처럼 한국 문제의 악의 축인 영남독식문제에 대한 비판보다 호남에 대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오지랖넓은 "시누이"들이 더 많은 현실에서 말이다. 

내가 오교수가 이들 영남출신 진보주의자입네하는 연기자보다 낫다고 보는 건 그가 영남패권이 정말 큰 한국의 문제라는 관점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쓴 것도 있지만 저들 부산영남 진보주의 코스프레자들보다 호남에게 숙제를 요구하는 것 같지 않아서 이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안철수 대표는 새정치의 깃발을 영남패권주의에 대한 선전포고,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잘못된 국정수행에 대한 비판 및 개선방안의 제시에 집중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정치의 실체를 보여주어야 한다. 진짜 영남패권주의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친노패권주의를 영남패권주의로 몰아가는 여론조작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 친박, 진박에 대항할 수 있는 영남세력을 확보하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오교수가 쓴 글중에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 영남패권주의에 대한 선전포고를 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정치를 해야 한다고 안철수에게 요구하는 부분인데 오교수가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일관된 잣대를 가진 신뢰할만한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절대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하고 싶다. 사실 이는 내가 여지껏 주장해왔던 바이기도 하다. 여기까지 오교수가 듣기 좋은말이고 이제 좀 읽기 거북한 말을 해볼까 한다.

오교수가 영남패권주의에 대한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고 안철수에게 요구하는데 좀 순진해 보인다. 우리가 흔히 탁상행정이라고 현실에 동떨어진 정책을 입안하는 나태한 공무원들의 처사에 한심해 하는데 오교수의 모습이 그 비현실적인 정책들을 입안해서 그 행정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고의 아닌 피해를 주고도 나몰라라 하는 공무원의 모습과 흡사하게 겹쳐보인다. 또 오교수는 판단에 있어서 다양한 면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지혜도 갖고 있지 못하는 외눈박이가 아닌가 생각된다. 먼저 그의 순진한 면을 얘기해볼까 한다.

한국의 거의 모든 문제가 영남이 한국의 자원을 독식하고자 하는 탐욕에서 기인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호남이 할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권한이 있는 곳에 책임이 있듯 모든 자원을 독식하고 있는 경상도가 문제의 원인인데 해결을 호남에서 찾으려 하는게 말이 되는가? 문제의 원인이 경상도 독식에 있으면 문제의 해결은 경상도가 인사, 돈, 권력을 향한 독식의 탐욕을 거둬야 되는데 호남이 무슨 숙제를 끝내야지 경상도의 탐욕이 줄어들겠는가? 가뜩이나 못산다고 조롱이나 해대는 경상도인들이 많은 시국에 호남이 뭔 양보를 한들 경상도인들이 그들의 폭식증을 고칠수있겠는가 말이다. 난 이러한 관점 즉 경상도가 문제의 원흉이고 경상도가 고쳐져야 한다라고 보는 관점을 오교수가 쓴 글에서 명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가정하에 얘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오교수가 영남독식문제에 대해 순진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친박,진박에 대항할수 있는 영남세력을 확보하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쓰면서 바로 이어서 

 물론 현재로서는 그 강고한 영남패권주의를 무너뜨릴 구체적 방안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라,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34년간 광야에서 외쳤다. 예수도 공생애 시작하기 전 40일 금식하며 광야에서 외쳤다. 불평등한 사회를 개혁하겠다고, 천국-올바른 세상이 가까웠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주류 언론은 버니 샌더스의 정치혁명에 대한 보도가 크지 않다. 버니 샌더스의 정치혁명이, 영향력이 대한민국에 전염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처럼, 주류 언론의 아이러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라고 쓰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도 인정한다 영남패권주의는 강고하고 그로서도 구체적 방안이 보이지 않고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샌더스가 34년간 광야에서 외쳤듯 안철수도 광야에서 구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솔직히 이러한 요구는 나에게 있어서 안철수에게 울림없는 광야에서 혼자 삽질좀 해보라는 일종의 조롱이라고 생각된다. 정말로 오교수가 생각하기에 안철수에 대한 요구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면 왜 그 최선의 방안을 안철수 말고 더민주에게는 주문을 하지 않는가가 궁금하다. 솔직히 오교수의 현실인식에 문제점이 없는지 의심스러운점이 몇가지 보인다.

경상도 독식현상이 최근 10~20년의 문제였던가? 반세기 넘는 기간동안 경상도 정권이 들어서면서 돈, 인사, 경제, 권력 많은 분야에서 경상도인들끼리 독식하는 경향이 심화되어왔고 이제 나라의 경쟁력까지 잡아 먹을정도로 계층 이동이 둔화되고 심각한 문제로 커진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독식은 친박 진박만의 소수의 것이 아니고 경상도 전체가 그혜택을 누려온게 상식적인 사람들의 판단이다. 첫번째 오교수의 상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이 바로 친박, 진박에 대항할수 있는 영남세력을 확보하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부산 사람 안철수에게 요구한 것이다. 이 부분에서 난 오교수가 김영삼,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PK에서 흔한 진보주의자 입네하고 연기하는 가식이 보인다.

친박, 진박을 난 오교수가 TK에 대한 상징으로 얘기하고 있고 영남패권은 TK가 원흉이며 친노패권주의의 실체인 PK는 경상도 독식문제에서 열외인것 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판단이 드는데 미안하지만 PK도 경상도 독식에 있어서 우리가 남이가 하며 한몫 단단히 챙겼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김영삼이 삼당합당해서 TK와 PK가 합쳐졌을때 이미 영남패권주의는 20년 이상 이어지고 그 진행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고, 그걸 오교수의 요구처럼 영남패권주의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볼 사람이 있다면 그건 미친놈일것이다. 다시 말해서 민주주의 투사였던 김영삼도 영남패권주의에 투항했다는게 역사의 정설이다. 그 뒤를 이은 부산사람 노무현은 어떠했는가? 참여정부 시절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며 삼성에게 머리를 빌려 정국을 운영했었는데 삼성이 누군가? 영남 패권주의의 최고 기득권 아닌가? 또 대북경협을 새누리에게 선물로 줬다는 PK인물도 나왔었고 김영삼식의 우리가 남이가 2탄이 지금 새누리와의 대연정아니었는가? 이쯤 말하고 보면 도대체 오교수는 어떤 누가 친박,진박으로 대표되는 TK에 대항하는 영남 세력을 만들수 있다고 보는 것인지 궁금하다. 

민주주의 투사인 김영삼도 TK에 투항하고 김영삼을 따라가지 않았지만 후에 권력을 잡은 뒤로 대한민국정권이 되기 보단 부산정권이 되기위해 온갖 예산과 지원을 PK에 퍼붇고 TK 친박근혜가 되기 위해 권력을 양보하겠다던 노무현의 행위 모두 우리가 남이가 하며 같은 영패기득권을 향유하기 위해 노력했던게 사실인데 그러한 인물들도 못한걸 어찌 더민주에게게는 요구하지 않고 안철수에게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오교수에게 하나 귀뜸을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문재인을 위시한 친노들이 낙동강벨트를 공략한다고 했던게 노무현 참여정권이후부터 10년이 넘었는데 민주당의 PK교두보였던 조경태가 새누리로 넘어가고 문재인은 부산에 들어갈 염두도 못내는 상황에 처해 있다. 노무현이 대통령의 권한으로 PK에 교두보를 만들기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경상도인들이 혐오하는 호남색을 빼려고 호남인들 내치고 유력한 호남정치인들을 퇴출시키고 그 자리를 경상도 인들로 채운 행위 모두 경상도의 패권에 기여하는 행위였고 그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PK에서 친박,진박에 대항할 만하는 인물를 다지기는 커녕 있던 자리에서도 쫏겨나고 있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경상도인들은 대놓고 경상도에게 예산을 지원해줄수 있는 경상도 당 새누리에게 표를 주지 호남표를 받았다고 호남물(?)물든 더민주에게 표를 주지 않음을 지난번 노무현의 실패에서 교훈삼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무리 PK친노 정치인들이 물심양면으로 PK에 구걸해도 경상도 독식의 혜택을 수십년간 누려온 경상도인들의 마음을 돌리기가 극히 어렵다는 현실이 진짜 영남독식주의의 패해임을 깨달아야 한다.

부산 출신 조국 노회찬, 안철수가 왜 호남에서 기웃거리고 참견하는 줄 아는가? 부산에서는 나올게 없지만 호남에서는 나올게 있어서 참견하는 것임을 왜 모르는지. 또 모르겠다 미국과 한국이 행여 비슷해서 샌더스 마냥 안철수가 광야에서 35년간 삽질하면 갑자기 경상도의 독식에 대한 탐욕이 없어지기라도 할지. 하지만 난 그런 허황된 꿈보다는 당장의 이익을 챙기겠다. 호남은 이미 꿈속에 너무 많이 잠겨 있었으니 이제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움직인다 하더라도 오교수는 이해하고 배부른 꿈이 큰 PK 꿈나무들에게 호남보고 숙제하라고 요구하지 말고 PK인들에게 김영삼의 영패세력으로의 투항에 대한 반성과 친박,진박으로 대표된다는 영남패권세력의 심판에 나설것을  요구하기를 바라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모범을 보였으면 한다. 김영삼의 영패세력으로의 투항에 대한 반성이 없는 더민주 친노에게서 영패척결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는 한 호남이 노무현의 실패를 되풀이 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