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은 되야 완전히 금연에 성공했다...라고 하는데 담배 중 가장 강한 말보르 레드 두갑 정도를 피우다가 끊었으니 이 것도 기적.



뭐, 그래도 다이어트 성공한 것에 비하면.....




주변에서 '다이어트도 성공할 정도로 독한 사람이 왜 담배는 못 끊느냐?'라고 할 정도로 금연이 다이어트보다 쉬운 모양. 나는 아니던데....




금연할 생각은 없었다. 어느 날, 담배가 떨어졌고 자정을 넘겨서 편의점 가기 귀찮아 그냥 잤다가 다음날 아무 생각없이 출근했는데 CPX 걸리는 바람에 하루종일 뺑뺑이. 그렇게 이틀인가 보내고 나니 뭔가 허전....



"뭐지? 뭐지? 뭔가 내가 아주 중요한 무엇인가를 빼먹은거 같은데..... 뭐지?"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고서야 내가 담배를 안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금단현상 때문에 회사 업무를 못볼 정도여서 겸사겸사... 한 삼개월 정도 휴직을 신청할까......... 뭐 휴직기간 중 내 책상 없애면 땡큐고..... 그런데 휴직을 하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게으른 놈이 퍼질러져서 다이어트에 해가 될까봐... 꿋꿋하게 버티면서 한달 반을 보냈다.



아직도 금단현상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는데 좋은 것 두가지.



첫번째는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상쾌하다.


두번째는 옷에서 냄새가 안난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서 나는 냄새......가 드물게 '구수한 smell'도 있지만 대부분은 역겨운 smell.... 그러니까 내가 역겨운 smell을 풍기면서 돌아다녔다는 것으로 최소한 그런 이유 때문이라도 담배를 다시 피우지는 않을 것 같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