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에 읽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그냥 인기가 있길래 읽은 정도였습니다만
그 책을 다시 읽으니 정말 새롭더군요.

역시 세계적 석학은 다르다 싶었습니다.
2010년대에 이슬람 국가와 같은 초 국가적 원리주의 무슬림 집단이 등장할 것을 예견하고 있더군요.

재미있는 점은, 이것을 인구 구도로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헌딩턴은 아이와 청소년이야 말로, '미래의 군인이자, 노동자'라고 설명하면서 문명의 원동력이라고 했습니다.

이 원동력은 사회에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예를 들어, 벨 에포크 시대를 거치면서 급등한 유럽 인구는 20~30년대 나치와 같은 국수주의에 경도되고,
이후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베이비 붐 세대는 68혁명과 사회주의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단 분석입니다.

한국도, 이른바 인구가 폭발한 486세대가 사회에 진출한 시기에 5.18과 6월 민주항쟁이 벌어졌지요.
현재의 중동은 그네들의 베이비 붐 세대가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 에너지가 아쉽게도 민주주의가 아닌, 종교 원리주의로 빠진 케이스지요.

다시말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20~30대 인구는 사회 조직의 뇌관이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아마도 사회 지도층이겠지요.

안타까운 현실은, 현 한국의 현실에 이제 더이상 변혁과 개혁이 없다는 말로 들려 씁쓸했습니다.


어찌보면, 간단하지만 핵심인 것 같아 새삼스레 경탄하면서 글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