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민회의 합당을 놓고, "천정배 탈당 원인이 안철수-김한길인데 안철수와 합당하다니, 이런 부당할 일이 있을 리가!."라는 마타도아가 도는 것 같아서 그냥 몇가지 기억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2014년 7.30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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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개 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치루어 졌습니다.
  • 각 지역에 있어서 사유, 후보자와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동작을 (새누리 정몽준) ==> 새누리 나경원 (당선), 정의당 노회찬  (새정연-정의당 단일화 지역구)
    • 부산 해운대갑 (새누리 서병수) ==> 새누리 배덕광 (당선), 새정연 윤준호 
    • 광주 광산 (무소속 이용섭) ==> 새정연 권은희 (당선), 통진당 장원섭 
    • 대전 대덕 (새누리 박성효) ==> 새누리 정용기 (당선), 새정연 박영순 
    • 울산 남구 (새누리 김기현) ==> 새누리 박맹우 (당선), 무소속 송철호 
    • 경기 수원 권선 (새정연 신장용) ==> 새누리 정미경 (당선), 새정연 백혜련 
    • 경기 수원 팔달 (새누리 남경필) ==> 새누리 김용남 (당선), 새정연 손학규
    • 경기 수원 영통 (새정연 김진표) ==> 새정연  박광온 (당선), 새누리 임태희 (새정연-정의당 단일화 지역구)
    • 경기 평택 을 (새누리 이재영) ==> 새누리 유의동 (당선), 새정연 정장선
    • 경기 김포 (새누리 유정복) ==> 새누리 홍철호 (당선), 새정연 김두관
    • 충북 충주 (새누리 윤직식) ==> 새누리 이종배 (당선), 새정연 한창희
    • 충남 서산 (새누리 성완중) ==> 새누리 김제식 (당선), 새정연 조한기
    • 전남 순천 (통진당 김선동) ==> 새누리 이정현 (당선), 새정연 서갑원
    • 전남 나주 (새정연 배기운) ==> 새정연 신정훈 (당선), 새누리 김종우
    • 전남 담양 (새정연 이낙연) ==> 새정연 이개호 (당선), 새누리 이중효
  • 최종 성적 
    • 새누리 11석: 새정연: 4석
      • 새누리: +2석 (전남 순천, 수원 권선)
      • 새정연 및 야권: -2석  (새정연 -1석, 통진 -1석)
  • 이 선거 결과에서 최종 -1석 (실질적으로 -2석)을 기록한 패배의 책임을 지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사임합니다.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한지 5개월정도된 시점이었습니다. 
    • 세월호 여파가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손학규, 김두관등 야권 중진들이 새누리당에게 패배한 선거라 더욱 패배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손학규 전의원은 이후 정계 은퇴 선언합니다. 
  • 박광온 후보자의 자제분이 트위터에서 드립을 친 것이 흥하면서 "랜선 효녀" 타이틀을 획득한 선거이기도 합니다. 
  • 야권은 이 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 먼저 문제의 광주 광산
    • 박원순 시장의 사람으로 알려진 (서울시 부시장출신) 기동민 후보의 광주 광산 공천이 내심 야권 주류의 속마음이었습니다.
    • 그래서 당시 원외로 마찬가지로 이 지역 출마를 원했던 천정배 전의원과 알력이 있었습니다.
    • 여기에 김한길 당시 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해서 당시 "국정원 선거 개입" 문제에 있어서 보수의 역공세로 위기에 빠진 권은희 전 수사과장을 공천하는 중재안을 냅니다. 
    • 천정배 전의원은 이 명분에 수긍하고, 심지어 지원 유세까지 나갑니다. (기사)
  • 다음으로 동작을 
    • 김한길 대표의 중재안은 기동민 후보를 동작을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 동작을 출마를 바라보던 주류측 허동준 후보가 기동민 후보 기자회견장에 난입하는 소위 "깽판" 사건이 일어납니다. (기사)
      • 허동준 후보를 지원하는 486성향 의원들 30여명이 지도부를 비난하는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 마찬가지로 동작을 출마를 바라보던 금태섭 당시 새정연 대변인은 실망하여, 대변인 직을 사퇴합니다.  이 때 금태섭씨와 안철수 의원 사이가 완전히 갈라진듯 합니다.
      • 금태섭씨는 수도권 (아마도 수원 영통?) 출마 권유를 받았다고 하나, 본인이 거절하니다. 
    • 근데, 이 난리 부르스를 치르고 기동민 전부시장이 후보가 되었는데, 이 지역에 야권 단일화 바람이 붑니다.
    •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기동민 후보가 사퇴하며 "운동권 선배" 노회찬 후보에게 양보하는 모양새로 단일화가 이루어 집니다.
    • (그리고 반대급부로 소원 영통에선 천호선 후보가 사퇴합니다.)
    •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결과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의 당선이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도 웃긴 블랙 코미디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 순천에서 박근혜의 복심이라는 새누리당의 이정현 의원이 당선된 것도 커다란 쇼크였습니다.
    • 이정현 후보가 "당선되면 순천에 예산 막 끌어오겠다" 라고 하자 박영선 의원이 당선되도 예산 맘대로 못끌어 가게하겠다란 취지의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되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2015년 4.29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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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통진당 해산으로 인해 지역구 선거를 다시하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취임하고 얼마 안되 맞은 선거였습니다.
    • 서울 관악을 (통진 이샹규)  ==> 새누리 오신환 (당선)  vs 새정연 정태호
    • 인천 서구 (새누리 안덕수) ==> 새누리 안상수 (당선) vs 새정연 신동근
    • 광주 서구 (통진 오병윤) ==> 무소속 천정배 (당선) vs 새정연 조영택
    • 성남 중원 (통진 김미희)  ==>  새누리 신상진 (당선) vs 새정연 정환석
  • 최종 결과: 새누리 (3석) : 무소속 (1석) : 새정연 (0석)
    • 새누리 +2석
    • 야권 -2석:  통진당 -3석, 무소속 +1석
  • 7.30 재보궐 (11 vs 4) 대비 어찌 보면 충격이 더 큰 선거 결과였습니다. 
    • 지난 총선에서 단일화로 통진당이 먹었던 지역을 새정연이 모두 빼았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속의 호남이라던 관악을에서, 문재인 최측근이라는 정태호의 충격 패배가 있었습니다. 
    • 마찬가지로 성남 중원도 새누리에게 넘어갑니다. 옛통진당 소속 김미희 후보도 다시 출마하지만 10% 미만의 득표에 그칩니다. 
    • 다만 출범한지 얼마 안되는 문재인 대표는 사퇴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 관악을 경선에서 정태호-김희철 후보자중 정태호 후보로 경선 결과가 났습니다. 김희철 후보가 의의를 제지하며 승복할테니 자세한 기록을 공개할것을 요청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정동영 후보는 관악을에서 3위에 그칩니다.  
  • 안철수 의원은 7.30 재보선에 있었던 천정배 의원에게 진 빚때문에, 광주 지원 유세에 참여 하지 않았습니다. 인천, 성남, 관악에는 물론 지원 유세에 나갔습니다.  (기사)
  • 패배의 여파로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거나 하는 대신, "혁신위원회"가 발족하게 됩니다. 그리고 김상곤, 조국등의 혁신위원들이 등당합니다.

그 다음 지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 금태섭씨는 안철수 의원과 완전히 돌아서서, 대선 비망록을 내서 안철수 의원과 각을 세웁니다. 지금은 이철희등과 함께 더민당 "뉴파티 위원회"를 하고 있습니다.
  • 권은희 의원은 탈당후 안철수 신당(현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 중심의 국민회의를 놓고 고심하던 끝에, 김한길 의원등이 있는 국민의당 으로 합류 합니다. 
  • 천정배 의원은 안철수의원과 각을 세우는 듯 하더니, 김한길 의원의 끈질긴 설득 끝에 국민의당과 합치는 결단을 내립니다.  
  • 관악을에서 현 야권 주류에 의해 석연찮은 공천 탈락 (혹은 단일화 탈락)을 연속 겪은 김희철씨는 탈당해서 국민의당에 합류해 있습니다. 관악을에는 안철수 의원측의 박왕규씨가 있지만, 안철수 의원측에서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 노회찬 전의원은 김종인 위원장 등 이슈에 있어서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실드를 열심히 쳐주고 있습니다. 마음의 빚이 아님 정치적 빚이 남아 있는듯 합니다. 

이렇게 놓고 봤을때 국민회의와 국민의당의 합당은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