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문재인의 기자회견을 보고 '역시 그렇지' 했다.

혹시, 내가 청취 능력이 부족한가? 그가 총선 후 책임을 지는 최소 가이드라인이 얼마인지 이해한 분 있으면 알쳐달라. 나는 도대체 그가 어떤 가이드라인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던데. 


어쨌든 내가 왜 문재인을 혐오하는지 갈쳐주마.


박정희............ 김대중..........


내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유일하게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두 사람이다. 왜냐구?


이 두 사람에게는 why?가 있었다. 반면에 다른 대통령들은 why?는 없고 how?만 있다. 두 사람만이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를 국민들에게 설명했다는 것이다. 다른 대통령들은 how?만이 있었거나 how?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혹시, 이 두 사람 이외에 대통령 중에 why?, 그러니까 '왜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를 밝힌 사람이 있는가? 내가 과문했다면 설명해달라.


'너의 전공은 뭐냐?'
'서울대 졸업했습니다'

'너가 하는 일은 뭐냐?'
'저는 삼성전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정체성을 알고 싶어서 그리고 미래에 무엇를 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서 물어보는데 '서울대 졸업-삼성전자 근무'라는 대답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화를 전개해야할까?



why?는 없고 how?만 있는 문재인.

그가 내세우는 것은 경상도 출신이고 그가 하는 일은 노무현 친구였다는 것. 그 것을 가지고 지금 그는 대통령 한번 해먹으려고 저렇게 발악을 하고 있다. 발악하는건 좋다. 이해한다. 그런데 대화가 안되니 혐오할 수 밖에.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