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동업이나 창업의 초창기에 그러하듯이 그리고 지난번 캠프에서도 그랬듯이 안철수 진영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탈당 정치인들에 대한 공천 배제설 때문에 탈당의원들이나 예정자들이 주저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안철수의 최대 약점은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 금태섭이나 송호창 같은 인간들 능력도 충성심도 없는 인간들이 전면에 나섰고 윤여준 같은 퇴물들은 아무런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
윤여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연구소인 여의도 정치 연구소라는 조직이 뒷받침 했기에 힘을 썼지만 개인으로서는 허깨비다.

안철수에게 필요한 것은 조화시키는 능력이다.
신구를 조화시키고 과거와 미래를 조화시키고 진보와 보수를 조화시키는 일이다.
조화라고 했다.
비빔밥이 아니다.
비빔밥은 각각의 성질을 잃어버리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새로운 맛이 나지만 샐러드는 재료 각각 고유의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하나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이 당위만을 역설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학식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당위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당위를 어떻게 실천하고 현실속에서 조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유능한 사람이다.
안철수는 주변에 당위만을 역설하는 사람들을 멀리해야 한다.
언론사 논설위원은 당연한 소리를 당연하게만 하면 끝나지만 정치인은 그렇게 하면 망하는 길이다.
정치는 인간의 현실과 욕망 그리고 이해관계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최전선이다.
판을 자기가 주도할 힘이 있을 때는 당위만으로 가도 좋지만 안철수는 지금 강력한 기득권을 가진 문재인을 상대로 하고 있으며 아직 당도 만들지 못한 미생이다.
욕을 먹더라도 당위는 슬로건과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현실에서는 당선 가능성있는 인사들 위주로 원내 교섭단체를 어떻게든 만들어야 한다.
반대쪽의 공격과 비난은 이럴때는 무시하라.

안철수는 지금은 무조건 세를 불려야 한다.
원내 교섭단체를 넘어서 30명이상을 확보해라
현역들을 다 공천을 준다해도 영남빼고도 신인들을 공천할 곳은 100곳도 넘는다.

국민들을 믿어라
구태는 새누리에도 더민당에도 다 있는데 안철수당에 몇 있는 것이 대수로 보지 않는다.
문제는 희망이고 미래이다.
몇명있는 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 영입한 인재들이 더 중요하고 그것을 국민들에게 설득하라.
위대한 정치가는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을 설득하는 사람이다.

다시 말한다.
안철수는 속도전 기동전을 펼쳐라
역사상 위대한 장군들치고 기동전을 펼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백만대군의 수나라 군대도 요동성에서 막히자 망했다.
역사상 성공한 반란은 전광석화와 같이 빠르게 치고 결단내는 것들이다.
장기전으로 가는 반란이 성공한 예는 없다.
안철수는 간철수와 아직 이별이 안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