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판단력부족'님께 답변을 드리면서 잠깐 언급한 브르주아 민주주의. 


브루주아 민주주의는 자본주의 세계보다는 공산주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혁명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래 스샵에도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만 20세기 초 러시아의 1917년 2월 혁명입니다. 그리고 브르주아 민주주의는 해방 직후 한반도를 적화시키기 위한 전술로 스탈린이 김일성에게 제시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4.19는 브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주장의 논문들은 419동지회 홈페이지에도 있습니다.(십여년 전에 보았는데 지금도 당연히 있겠지요. ^^) 즉, 4.19 혁명의 성격에 대한 해석으로서 그 중 하나가, 비록 소수의 의견일지언정, '브르주아 민주주의 혁명'도 용인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419 혁명을 민주주의의 시발점으로 두고 있으며 따라서 그 419 혁명에 의하여 쫓겨간 이승만은 국부의 자격이 없습니다. 또한, 그 419를 쿠테타로 뒤엎은 박정희 역시 국부의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비록 소수의 의견이기는 하지만 '419는 브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주장을 대입한다면요?


이는 국부가 누구냐에 대한 논란을 넘어서는 대한민국 정체성의 근본을 흐트리는 것입니다. 이런, 막대한 주장인 '419는 브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주장도 '주장의 하나' 그 것도 419 동지회에서 용인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승만 국부론 주장도,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한심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표현의 자유 및 생각의 자유 영역의 범주에 둘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매도 당하고 난도질 당할 발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상진의 국부론보다 먼저 논의되어야할 것은 바로 '419는 브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둘다 한국의 근간을 흐트리는 발언일 수 있습니다만 한쪽은 '표현 및 사상의 자유의 범주로 허용하고' 다른 한쪽은 '매도하고 난도질하는 것'은 엄연한 진영논리입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승만 국부론도 한심하지만 419혁명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너무 슬픕니다. 419혁명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너무도 약한 민중의 역량을 증명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이 되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브루조아 자본주의 혁명.png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