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들 요즘의 분위기를 아시겠지만 요즘 천정배가 국민의당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민의당이 헛발질 해서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 있고 저 역시 몇몇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정신 차려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화 내며 비판도 직접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통한 천정배의 말이나 대변인 장진영을 중심으로 나오는 말은 생각 이상으로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가 탈당하여 신당을 차리는 바람에 국민회의의 입장이 곤란해진것도 이해는 하지만, 앞으로 서로 통합할 상대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요즘 페북이나 트위터 보면 천 지지자들 무섭습니다. 노빠들이 하는 거짓말 공격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보면서 통합할 대상이니까 참고 있지만 그래도 화가 나는 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각설하고,
천정배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좀 나누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봅니다.

1. 국민의당과 통합 : 제가 생각하는 근본이고 이렇게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는데요. 기사를 보면 일단 국민의당, 국민회의 모두 당 기틀까지 마련하고 통합을 생각하는 걸로 보이더군요. 그런데 어떤 기사를 읽다가 제 눈에 띄는 것은 '일단 몸집 부풀리기' 그리고 '공천 문제' 였습니다. 몸집 부풀리기는 말그대로 더 키워서 통합할 때 지분 조금이라도 더 갖겠다는 의미겠죠. 정당이니 당연한 행위라 생각하겠습니다. 문제는 '공천 문제' 인데요. 국민회의 측이 만약 합당할 경우 경선할 생각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기사에서 분명 봤는데 다시 찾으려다 포기했습니다.) 합당의 지분으로 호남 공천권을 요구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게 상당히 걱정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지금 국민의당이 홀로 간다고 해도 합당한다고 해도 무조건 '경선' 입니다. 특히 안심번호제 같은 것 말고 여론조사 중심이요. 공천을 공정하게 잡음 최소화로 하고 깔끔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 역할을 가장 크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경선 그중에서도 여론조사라고 보는데요. 만약 호남공천권을 지분으로 주장할 경우, 통합하자마자 큰 내분이 일어날 것임은 물론이고 그 공천된 사람이 당선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또한 합당 후의 당의 평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고요.

2.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 : 
 천 의원은 안 의원이 더민주와의 연대·통합 불가론을 못박은데 대해서도 "안 의원은 양당 구조를 허물고 제3세력을 만들려는 게 아닌가 싶은데, 우리의 정치지형에서 제3세력의 (성공) 가능성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며 "결국 야권의 분열로 귀결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선을 그었다.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51230180711027


 문 대표는 지난해 11월 천 의원과 통합문제에 대해 상당히 논의를 진척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 관계자는 "당시 통합을 위한 문안 작성 직전까지 갔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115040306697

천정배는 양당구조를 생각하는 걸로 보이고 더군다나 더민당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갈 수 있다고 보는 듯 합니다. 지금 탈당한 이유가 그 안에서 무언가를 하기 힘들고 그 사람들 중 같이 못 할 사람이 분명 있어서 아닙니까. 어리둥절 하던 중에 위의 두번째 기사를 어제 봤습니다. 지난 11월은 천정배가 안철수에게 탈당하라고 권고하던 때입니다. 직접 만나기도 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수차례 탈당 이야기했던 그 시기입니다. 그런데 통합을 위한 문안 작성 직전까지 성사? 안철수에게는 탈당하라고 하고 정작 탈당하면 더민당과 다시 통합하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겪으라는 것이었는지? 안철수가 합당 본인 지분용을 위한 미끼였는지?
엊그제까지만 해도 화가 나도 합당할 상대니까 나중에 서로 얼굴 붉어질 일도 없어야 하고 서로 도와야하니까 참고 또 참고 별의 별 소리 다 들어도 참았는데, 점점 국민회의 측이나 천의 기사를 보면서 이 사람들의 진정한 개혁과 통합에 의구심이 생깁니다. 어쩌면 그래서 이런 의구심때문에 지금 이렇게 천정배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 글을 적고 있는 것이겠고요.

3. 독자 행보
 국민회의 관계자는 "우리는 호남정치 복원과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며 "지금이야 바람이 불고 장마가 있지만, 이 장마도 한나절 햇볕이면 끝이다"라고 독자 행보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1838258

 말 그대로 이대로 가는 것입니다.  총선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총선까지만 그대로 간다는 의미겠죠.




한때는 안철수가 새정련에서 탈당하지 않으면 국민회의 지지하려고 천정배 행보 자세히 지켜봤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었기에 지금의 알 수 없는 오락가락 말과 행동은 저로서는 너무나도 헷갈립니다. 조금씩 실망감도 들고 있고요.
정말 천정배의 생각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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