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 지지율이 신뢰 오차 범위내 접전이군요. 상승률로만 따지만 문재인이 1.9%, 안철수가 1.3%. 

이미 언급했듯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신뢰성이 떨어지고 그래서 추이를 보는데만 사용한다고 했는데 상승률만 보면 문재인은 강보합세, 안철수는 약보합세라고 볼 수 있네요.


이렇게 된 이유는 안철수 진영이 필연적으로 해야할 '정치 아젠다'를 내놓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죠. 즉, 안-문의 경우에는 안철수가 공세적 입장이 되지 않으면 지지율의 추는 자연스럽게 문재인측으로 넘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유권자들의 대부분이 정알못(정치를 알지 못하는)이거나 정관무(정치에 무관심한) 층이니까요. 그러니 브랜딩 파워에서 압도적인 문재인측이 추이로는 유리할 수 밖에요.


김무성의 경우 새누리당 경선룰에서 '오픈프라이머리' 주장이 나가리 되고 상향식 공천 vs. 상향식 공천 + 전략공천 논란에서 관객 역할이 되면서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이라는 강력한 호재에도 1.9%나 떨어진 것은 김무성의 존재감이 안-문에 비하여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죠.



이렇게 야권에서는 계속적인 아젠다를 내놓아서 새누리를 관객화 시켜야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3자구도에서 정책대결만 했다면 '박근혜 필패'라는 제 주장의 간접증명이기도 하고요. 물론, 문재인과 친노가 너무 머리에 든게 없어서 정책대결을 할 깜냥이 안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더불어당이 김종인을 영입한 상태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한 불꽃을 피우면 마땅한 대항마가 없는 새누리당은 총선의 당전략에서 밀려버리는 것인데 과연 안철수 진영이 어떤 대응을 할지도 관심거리죠. 김종인 VS. 장하성 정도 되면 흥미진진할까요?



그동안 인재영입 관련 문재인 진영의 우위, 안철수 진영의 한상진의 이승만 관련 발언 논란 등이 어떻게 여론에 반영이 될지는 곧 발표될 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판단이 서겠지요.



그리고 가장 큰 떡밥은 바로 담벼락에서 시닉스님께서 지적하셨듯, 선거구 확정 관련한 안철수의 발언이 얼마나 여론 향배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겠죠. 선거운동 관련하여 선거법 상 기성정치인(현역국회의원 등)은 여러가지 명분으로 사전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신인정치인은 사전선거운동이 거의 불가능하죠. 이런 불합리성 때문에 가장 타격을 받은 사람이 (구)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이었죠.


그런데 지금 선거구 확정이 안된 것 때문에 여론이 서서히 나빠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즉, 기성정치인은 이미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선구구 확정이 안되서 신인정치인은 선거운동도 못하게 되고 그 것은 기성정치인의 밥그릇 지키기로 비추어질테니까요. 


이 떡밥, 안철수 진영이 적절히 활용하면서 기존 두 정당의 수구성에 대비시켜 국민의 당의 개혁성을 돋보이게 하는 장치가 필요한데 글쎄요.... 이미지메이킹 관련해서는 세 당 전부 도찐게찐이라....


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일단 총선 전초전의 성적이 판가름 되겠죠. 그리고 더불어당을 탈당한 의원이 의외로 적은 16명..... 국민의 당이 의회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 천정배의 결정.... 동교동의 향배.... 등 1월말의 핫 이슈겠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19.9%를 기록했다. 안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9.4%를 기록했지만, 김 대표는 16.4%로 1.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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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