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라고라님의 페북에서 퍼왔습니다.
친노들이 얼마나 말 안되는 소리들로 호남사람들을 우롱해왔는지를 시원하게 논파합니다.

[ 호남 사람은 정치적인 선택의 자유가 없나요? ]

나름 진보적이고 양심적이라고 판단해왔던 분들이 요즘 호남의 정치적 변화에 대해 발언하시는 것을 보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네요.

지금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에서 문재인과 더민주당 친노에 대한 거부와 분노의 분위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제가 모든 호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본 것도 아니고 그 분들의 머릿속을 살펴볼 재주도 없지만 그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변화를 보면서 '지역주의'라고 비판하시는 근거는 뭡니까? 호남이 친노를 지지하면 지역주의가 아니고, 친노를 거부하고 반대하면 지역주의입니까? 도대체 어떻게 이런 논리가 성립하나요? 호남은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세력을 선택할 자유가 없다는 건가요? 친노가 호남의 노비문서라도 쥐고 있나 보죠? 그거 노무현이 만들어서 유산으로 상속해준 건가요?

참 가소로운 게 천정배가 호남정치 복원 내걸고 신당 추진할 때는 호남자민련이라고 비웃더니 이제 안철수가 호남의 지지를 기반으로 새정치 주장하니까 그건 또 지역주의인가요? 호남은 어떡하라는 건가요? 눈 감고 귀 막고 입 닥치고 무조건 친노? 자손대대로 대를 이어서 노무현 따까리들한테 충성을 바쳐라? 그냥 호남이 자신의 의지로 독자적인 선택을 하면 그건 무조건 때려죽일 일이라는 논리밖에 더됩니까?

아메리카 인디언 학살로 유명한 카스터라는 놈이 한 유명한 발언 있죠?

"착한 인디언은 죽은(실은 살해당한) 인디언뿐이다."

지금 호남 지역주의 비판하시는 분들 논리가 사실은 저 카스터의 발언과 똑같아요.

"착한 호남은 뇌 기능이 제거된, 시키는대로 하는 호남뿐이다."

당신들 하라는대로 하지 않으면 지역주의, 배척(사실은 척결)해야 할 대상이라는 거잖아요? 친노 찍어주면 착한 호남(실은 착한 노비)이 되는 거구요.

분열하면 안된다? 호남이 왜 분열을 걱정해야 하나요? 친노가 정권 잡아야 하니까? 그 친노가 정권 잡아서 뭐할 건데요? 정권 잡고 호남에 장관 자리 몇 개 던져주고 예산 몇 푼 늘려주고 나서 두고두고 몇십 몇백년 생색내면서 "호남은 지역주의, 토호, 부패, 난닝구, 홍어 그런데 우리 친노가 하해와 같은 은혜를 베풀어서..." 이런 노비어천가 부르시려구요? 그리고 자라나는 호남 후세들에게 그 노래 가르쳐서 두고두고 마르고 닳도록 영남 2진 육두품들에게 충성하도록 만들려구요? 아예 호남 사람들 전부 DNA 개조라도 하시지 그러세요?

, 노무현이도 그랬잖아요?

"내가 정권 재창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까?"

분명히 말해서 노무현은 정권 재창출해야 할 의무가 너무너무 확실하게 있었어요. 정권 재창출할 생각도 없는 정치인한테 왜 유권자가 표를 줍니까? 노무현의 저 발언은 스스로 '나는 사기꾼이요'라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노무현이 대선 과정에서 "나 정권 창출 할 생각 없다 아이가" 이런 소리 했다면 누가 표를 줬겠습니까? 정권 재창출은 대선 출마의 가장 핵심 공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런 노무현도 스스로 정권 재창출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데, 호남이 왜 정권 재창출을 고민해야 하나요? 누구 좋으라고? 한마디로 말해서 호남이 욕먹고 피흘려가면서 표 찍어주면 니들이 그거 꽁것으로 쳐묵쳐묵 하겠다는 얘기잖아요? 욕은 호남 니들이 먹고, 영화는 친노 우리가 누리고?

그리고 정 분열이 걱정되면 친노 니들이 정치 접으세요. 그게 모든 점에서 순리에요. 애초에 멀쩡한 집권당 깨고 민주세력 분열시킨 게 누굽니까? 노무현과 친노들이잖아요? 그거 원상회복한다는 점에서 보더라도 친노 니들이 정계 은퇴하는 게 맞죠. 안 그래요? 하다못해 친노 니들의 우상인 노무현도 니들한테 정치하지 말라고 유언처럼 말했잖아요? 왜 니들 주군 말을 안 듣습니까?

멀리 갈 것 없이 지금 당장 지지율만 봐도 누가 정치 그만둬야 할 것인지 분명해지네요. 문재인과 더민주당은 추락,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상승세 아닙니까? 거기에 더해 거래의 법칙, 신의성실의 원칙으로 봐도 그렇죠. 지금 더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 두 사람인 문재인과 박원순이 모두 결정적인 시점에서 결정적으로 안철수의 양보를 받았잖아요? 이제는 니들이 양보할 차례 아닌가요?

그리고 정말 구역질나는데, 호남한테 협박 그만하세요.

"그렇게 하면 호남이 고립된다."

이거, 유시민이란 양아치가 수십 수백 번 써먹은 수법이에요. 우리가 당선은 못 시켜도 낙선은 시킬 수 있다, 이거잖아요?

내가 정말 이런 말까지는 안하려고 했는데, 솔까 호남을 가장 결정적으로 고립시킨 게 누굽니까? 노무현과 노빠들이잖아요? 아니에요?

호남은 비록 소수여도 민주개혁의 리더십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었어요. 이것 때문에 호남은 소수임에도 고립과 소외는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았아요. 정당성과 명분 즉 상징자산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걸 가장 악랄하게 훼손하고 모욕한 게 누굽니까? 노무현이잖아요? 호남은 지역주의 정치세력이고 호남이 지역주의를 버려야 영남도 지역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끈질기게 퍼뜨린 자가 노무현 아닌가요? 그 뒤로 문재인과 노빠 일당이 하는 얘기는 모두 여기에서 단 한 걸음도 벗어나지 않아요. 난닝구, 부패, 토호, 지역주의... 이걸로 호남을 상징화한 게 노빠들 아닌가요? 아니에요?

호남이 결정적으로 고립되고 소외된 건 숫자가 적기 때문이 아니에요. 새누리당처럼 외부에서 공격해대는 무리들의 영향력도 오히려 부차적이에요. 가장 결정적이고 악의에 찬 공격은 바로 호남의 덕을 가장 많이 보고 호남의 핏값으로 대통령, 국회의원, 장관 등 온갖 노른자위 궁물 챙긴 친노와 486들이 한 것이에요. 등 뒤에서 찌르는 칼은 피할 수도 없어요. 지금 호남의 고립과 소외 그 9할은 바로 친노가 저지른 범죄의 결과에요. 아닌가요? 아니에요?

, 이래서 호남은 친노와 더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는 거에요. 지금까지 친노 지지해준 것만 해도 호남은 너무너무 바보같은 짓을 한 거에요. 더 이상 이렇게 갈 수는 없잖아요.

나는 호남이 고립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호남은 이미 고립돼 있어요. 뭘 더 고립되고 말 게 있나요? 현재 호남의 가장 큰 문제는 고립이라기보다 아예 정체성 자체의 상실이에요. 스스로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것이 진보적인 호남인의 자격(실은 호남에서 벗어나는 탈 호남의 자격)인 것처럼 착각하는 넋빠진 호남 사람들 특히 진보적인 지식인들의 각성이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호남의 선택을 두고 지역주의라고 비판하는 당신들, 그런 당신들의 생각이 영남패권주의가 아니면 뭐가 영남패권주의일까요?

상식으로 돌아가세요. 호남은 정치적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이걸 부인하는 것은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원칙마저 거부하겠다는 얘기죠. 영남패권주의의 가장 큰 특징이 최소한의 시민적 상식마저 마음대로 짓밟고 부인한다는 겁니다.

하나 더.

호남이 고립을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선택의 하나가 바로 친노와 결별하는 것이에요. 아닌 말로 지금 대한민국에서 친노와 반노를 딱 가르면 누가 더 많나요? 친노가 더 많은 것 같습니까? 그러면 왜 선거 때마다 판판이 깨집니까? 아 물론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이러저러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만 선거를 하면 친노가 백전백승이겠죠. 하지만 선거란, 정치란 그런 게 아니랍니다.

노빠들 호남을 공격할 때 늘 쓰는 소재가 이거죠? "니들 소수잖아, 우리 아니면 니들 정말 고립되잖아, 그러니까 우리 말 듣고 시킨는대로 하라고."

오히려 친노 니들과 함께하면 호남은 영원히 소수로 머물러요. 니들이 흔들어대는 호남의 약점, 지긋지긋한 고립과 소외를 벗어나기 위해서도 호남은 니들 친노 양아치들과 하루빨리 결별해야 해요.

아무리 겁주고 사기치고 해도 친노 니들 유효기간이 다 됐어요. 이렇게 말해줘도 잘 모르겠지요? 이해도 안 가고 이해하기도 싫고 그러죠? 그래서 그러잖아요? 죽어봐야 저승을 안다고.

옛말 그른 것 하나도 없다고 그러지 않습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