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탄핵법안까지 제출할 정도로 논란이 되었던 '오바마 케어'가 사실 상 제도적인 승리로 귀결될 것 같네요. 의료보험은 사실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기도 하지만 자본가들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막대한 산업이며 미래의 성장산업인,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그래서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그런 사안이죠.


그런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모든 미국인들은 (정부에서 주관하는)의료보험제도에 가입하라'고 '결기있게' 주장하고 결국 정치적 승리를 이끌어낸 오바마와 의료보험을 한갖 산업으로 판단 자본주의의 주구로 전락했던 노무현에 대한 짜증, 그리고 그런 노무현의 정책에 역시 자본주의의 주구가 될 생각 밖에는 없는 박근혜의 노무현 알리바이 대기에 때한 짜증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문재인의 유체이탈 화법이 대비가 되는군요.


"우리나라는 언제 쯤 오바마 같은 결기있는 정치인을 또 대통령으로 뽑을까요?"


여기서 결기 있는 정치인에 '또'를 붙인 것은, 우리 역사 상 딱 두 명이 있었기 때문이죠. 한명은 비록 독재정권이라는 참극으로 막을 내렸지만 박정희, 그리고 DJ. 나머지 대통령들은 한마디로 dick butter. Worse than nothing. 


아직은 제가 생각하는 수준에는 많이 미치지 못해서, 물론 지금 이름이 오르내리는 정치인들 중에서는 가장 낫다고 판단하지만,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안철수가 '결기있는 대통령'이 되보기를 희망해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