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현 광주지사가 정치적으로 잘 성장해서 차차기 대선 후보가 되었으면 하는 나의 바램은 딱 한가지 이유 때문이다. 그의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바로 브라질 대선 때 룰라의 구호였던 '행복해지기를 두려워 말라'였기 때문이다.


윤장현은 당시 호남에서 호적을 빼가는 현실에 대해 호남사람들이 호남인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면서 호남사람들에게도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하여 노력이라는 고통을 분담할 것을 호소했다. 


어떠한 개혁이던지 또는 개혁이 아니라 제도의 개선이라 할지라도 국민들의 고통 분담은 따르는 것이다. 그리고 정치인의 임무는 이 고통 분담을 왜 해야하는지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것이다.


"내가 다 알아서 해줄께"라는 정치인은 대략 사기꾼이거나 또는 능력없는 정치인으로 보면 맞다고 본다. 능력있는 정치인은 유권자들을 설득하여 참여하게 하고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라면 고통을 함께 나누는 방법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한다고 본다.


최소한 윤장현은 호남 유권자들에게 '고통분담을 할 것을 주문하였고 그런 고통분담을 통해서만 미래의 행복이 보장된다'라는 것을 설파했기 대문에 내가 정치인으로서 그를 주목하는 것이다. 남은 과제는 그가 얼마나 초심을 잃지 않는지 그리고 얼마나 정치적으로 성장해가는지만 남았다고 본다. 대선 후보로까지의 성장 말이다.



나는 이런 윤장현의 주장을 총선을 앞둔 현재에 호남유권자들에게 같은 주장을 하고 싶다. 오해 마시라. 나는 호남 유권자들이 국민의 당에 투표해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내가 호남유권자들에게 '누구에게 투표하라'라고 주문해서도 안되며 할 자격도 없고 또한 그럴 의도도 없다.



단지, 투표함 앞에 서서 당신의 한표 행사에 있어서 순간적이나마 당신이 가장 행복해질 선택을 하라는 것이다. 그 것이 국민의 당 후보건 또는 새정련 후보건 미운 후보가 있어서 그 후보가 국회의원 되는 꼴을 못보겠으면 상대당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것이다. 그냥 자신의 아는 범위에서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투표를 하라는 것이다.



왜? 영남 유권자들에게는 전혀 없는 그 빌어먹을 '전략적 투표를 해야 한다'라는 아우성이 유독 호남 유권자들에게만 쏟아지는가? 새누리당 200석 달성? 그 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1차 책임은 영남 유권자들이 져야 한다. 그런데 실제 책임을 져야할 영남 유권자들에게는 침묵하면서 호남 유권자들만 들들 볶는가? 



새누리당이 200석을 달성하건, 문재인과 친노가 절멸하건 또는 국민의 당이 20석 돌파를 못해서 원내교섭단체를 이루지 못해 지리멸렬하건 그건 호남유권자 개개인이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그런 강요에 고민하지 말라.


단지, 투표함 앞에 섰을 때 당신이 투표를 함으로서 가장 행복해질 투표를 하라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투표함 앞에서 행복해질 권리를 뺴앗으려는 무리들에게 강요 당하지 말라는 것이다.


호남유권자들은 투표함 앞에서 행복해지기를 더 이상 두려워 말라.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