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getabeam님께서 "윤여준씨가 안철수 신당에 가담한다고요. 전 별로."라는 제하의 글(전문은 여기를 클릭)에서 윤여준의 안신당 합류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셨는데 나의 의견은 getabeam님의 의견과 비슷하다.


그러나 달린 댓글들을 무시하기에는 현실이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의견을 피력하신 분들 중에 로자한나님 말씀대로 '정당 창설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에도 동감하고 아모르파티님의 의견처럼 '윤여준 따위에게 휘둘릴 안철수라면 포기하는게  낫다'라는 윤여준을 안철수의 능력 판단의 기준 중 하나로 보겠다는 주장에도 동감한다.



그런데 말이다..... getabeam님의 윤여준에 대한 과거 발언 중 하나 빼뜨린 사실이 있다. 그 것은 윤여준이 3당합당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역사적 사실을 getabeam님은 물론 많은 아크로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다.

윤여준.jpg 


김기춘의 초원복집발언은 문제가 있는 것이고 윤여준의 '3당합당작업참여'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 김기춘은 관련 사건에서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윤여준은 관련 사건에서 피동적인 역할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일까?


문제는 '김기춘에게는 비토하고 윤여준에게는 비토하지 않는다'라고 해서 '진영논리에 함몰되었다'라고 비판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만일, 내가 윤여준 영입을 비판하면서, 윤여준 영입에 찬성 또는 관망하는 입장인 사람들에게 '진영논리에 빠졌다'라고 비판하는 순간, 하하하님 같은 분은 나를 '예송논쟁하자는거냐?'라고 역으로 비판할지도 모른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그리고 나는 윤여준의 영입을 반대한다. 3당합당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점만은 분명히 하고 싶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