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는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전쟁으로 통일하는 것과 평화적으로 통일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전쟁은 그 피해와 고통이 엄청나지요. 그래서 우리는 2가지 방식 중에서 '평화적으로 통일하는 것'을 바라게 됩니다. 이는 우리 헌법에도 관련 문구가 있을 정도입니다.


평화적으로 통일하는 데에도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는 흡수통일이고요, 둘째는 평화통일입니다.


첫째 흡수통일은 북한정권이 망해야 가능한 통일 방식입니다. 멸공정신에 투철한 일부 남한 사람들이 바라는 통일방식입니다. 문제는 북한정권이 망할 조짐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만들어 놓은 독재체제가 워낙에 강고해서 망할 조짐이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


둘째 평화통일은 북한정권이 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한과 북한이 합의에 의해서 통일하는 것입니다. 반공정신에 투철한 일부 남한 사람들이 바라는 통일방식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기대난망입니다. 김정은이가 어느 날 개심해서 자본주의로 통일하자고 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겉으로는 평화통일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흡수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이중인격자라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그저 흡수통일과 평화통일의 차이점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남북이 평화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이산가족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무 쓸모 없는 소리입니다. 김정은이 개심해서 통일된다는 말만큼이나 허황된 소리에 불과합니다.


어떤 사람은 6자회담으로 북핵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북핵문제가 풀리면 남북한 경제협력도 더 진전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북핵문제는 6자회담으로 풀릴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주장 역시 아무 쓸모 없는 소리입니다.


김대중은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같이 경제협력으로 통일 물꼬를 틀기를 시도했습니다. 효과는 꽤 있었습니다만, 이것도 순서가 맞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북한에 퍼주기한다고 지랄하는 사람들(흡수통일론자)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불법 대북송금까지 뽀록났으니 지랄지랄하는 것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지요......쩝....


통일문제를 풀려면 순서와 내용이 무리가 없어야 합니다. 순서가 틀려도 실패로 끝나게 되고, 내용이 틀려도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통일문제를 풀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입니다. 흡수통일론자들을 평화통일론자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에 쓴 글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