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알못이지만. 조선 시대에 열녀문이란게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남편을 잃은 여자가 정절을 지킨것을 기리기 위해 나라(관청)에서 세워주었다고요. 그런데 그 정절을 지키는 방법중 널리 알려진 방법이 다름 아닌 '자결' 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라에서 열녀로 인정받으면, 열녀가 나온 동네라고 그 동네에 세제 해택등 혜택이 돌아갔다고도 하지요. 

그래서 남편 잃은 여성들에게 동네에서 은근히 (혹은 직접적으로?) 자결을 강요하는 일이 상당했다... 라고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 여자가 알아서죽어 버리면 마을에는 혜택이 돌아갈테니까요.


이번 위안부 관련 일본과의 '합의'와 위안부 소녀상 이전 문제란걸 보면 갑자기 열녀문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피해자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정부 마음대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아주 정신이 돌아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혹자는 "딸이 폭행을 당했는데, 어미가 마음대로 합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보다 훨씬 더합니다.

이건 "한 여자가 폭행을 당했는데, 그 동네 이장이 마음대로 합의해서 돈받아와서 열녀문 세운 셈." 입니다. 


국민 뒤통수를 처도 유분수입니다.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 국가는  자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가의 기본 관념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냥 국민은 나라 (정부)에 부속되어 있는 자원, 아무 때나 버릴수 있는 disposable 한 존재들 처럼 바라보는 겁니다.  

선조 이래 최악의 정부라는 말을 들어 쌉니다. 조선 시대 이래 이승만 정권, 박정희 정권 만큼 국민에 대한 대우가 개차반이고, 지금이 21세기란걸 도무지 믿을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이런 수준 미달의 행정부의 수장을 정치적 아이돌이랍 시고, 억지 쉴드 치고 있는 인간들도 이해 안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부탁이니 행정부의 수장 께서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남은 임기 동안 외국 여행을 다니시든,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시건, 국뽕 서적을 읽으시건 맘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아 주세요. 나라 더 말아먹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