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닉스님 주장을 힌트로 발합성 그림도 올렸습니다만, 시닉스님 주장대로 거의 골(?)로 갈번한 문재인을 기사회생케 만든게 박근혜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닭짓' 때문이었죠. 총선에서 전패 분위기였던 수도권에서 박근혜의 '국사 교과서 국정화 닭짓' 때문에 반박근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문재인이 반등하면서 기사회생한거죠.


그런데 총선을 4개월 남짓 남겨놓고 중대안 현안 하나가 한일외교의 쟁점으로 떠올려져네요. 그 것은 바로 '위안부 청산 문제'.


일본의 아베가 '위안부 내가 책임진다'라고 호언장담을 한 것에 비해 박근혜 정권은 일본의 언론 플레이를 경계하면서 몸조심을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미 '국사 교과서 국정화 닭짓' 때문에 낙승 분위기이던 수도권의 총선 판세를 흐려놓은 상태에서 이번에 잘못하면 총선 완전히 물건너간 상태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회생분위기이던 문재인이 셀프 닭짓을 하면서 침몰하는 분위기이고 안철수는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죠. (아래 여론조사 결과 참조)




이런 추세라면 12월 27일 신당 정책 기조 발표 내용이 '참신하다'라는 IF를 동원한다면 안-문 및 새정련-안신당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지겠죠.



그런데 위안부 청산 문제에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일본대사관 앞에 놓여진 소녀상입니다.



이 소녀상의 철거 문제가 위안부 문제 청산의 중요 이슈라는 것이죠. 당연히 한국은 '위안부 청산 후 철거'를 주장할 것이고 일본은 '소녀상을 철거해야 여론을 움직일 수 있다'라는 명분으로 선철거를 주장할테고요.


그런데 일본은 '박근혜 정권이 시민단체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론 애드벌룬을 높게 띄운 상태입니다. 그리고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는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녀상은 "(한국) 정부가 철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정대협이 철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소녀상 철거 요구가 일본 측에서 공공연히 나오는 것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출처는 상동)


제 판단으로는 소녀상 철거는 위안부 문제 청산과 관계없다는 것입니다. 위안부 문제가 청산이 되어도 저 것은 역사적 사실이니 말입니다. 독일의 홀로코스트 범죄가 독일 정부가 전범들을 반세기 넘게 추적 법적 처벌의 노력을 기울임에도 그 홀로코스트 범죄 현장을 없애버리나요? 후대에의 교훈으로 기념물로 남겨놓는데 말입니다.


일본이 진정하게 과거를 청산할 의지가 있다면, 소녀상 철거는 위안부 청산 후에 언급할 사항이죠.


어쨌든, 저 소녀상 철거 문제는 한국 역대 정권들에서 계속 이슈가 되었던 사항인데 계속 쟁점으로 남겨져온 상태입니다. 한국의 한심한 외교력과 일본의 양보할 수 없는 '과거사 인정 문제'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외교백치미에 가까운 박근혜, 그리고 그 박근헤 정권이 업적을 쌓을 양으로 덜컥 소녀상부터 철거를 한 후 위안부 문제 청산이 결렬되는 경우이죠. 이 때는 문재인이 화려하게 부활할겁니다.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죠. 그리고 박근혜가 일본과의 청산문제를 '정석대로 추진한다고 해도' 이제는 조중동을 능가하는 여론조작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친노매체들이 총공세에 나서서 여론흔들기를 할 것은 자명한 일이고요.


물론, 후자의 경우에는 조중동이 맞불작전을 놓을 것이 확실하므로 그 위력은 크지 않겠지만 어쨌든 문재인 도당에게는 탈출구가 될 것이고(지난 대선에서 김어준이 NLL을 가지고 어떤 선거지령을 내렸는지를 기억해 보시길. 반문명의 상징인 김어준다운 닭짓이었지만) 만에 하나 전자인 경우의 후폭풍은 상상도 안갈 정도로 강력할 것입니다.



참, 역대 대통령 중 야당복이 가장 많다는 박근혜, 그리고 역대 야당 대표 중 여당의 닭짓 때문에 롤러코스트를 타는 문재인. 이 두 사람을 '정치적 영혼결혼식'이라도 올려줘야할지. 참, 정치적 부창부수도 이 정도면 유네스코급이네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