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당이 혁신을 하겠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혁신이라는 건 사람(국회의원)을 바꾸는 것일까, 제도를 바꾸는 것일까? 국회가 예산안 처리도 날림으로 하고, 국정감사도 수시로 파토내고, 세월호 청문회도 개판 만들고, 메르스사태가 일어나도 별로 하는 게 안 보이더라... 그런데 정당을 혁신하면 이런 게 해결이 되기는 하는 걸까? 만약 해결이 안 되는 것이라면, 혁신은 도대체 뭘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


저는 추상적인 말을 들으면 항상 짜증이 납니다. 아무래도 이과 체질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새누리당 애들처럼 도착증 환자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화가 나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머리가 팍팍 안 돌아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추상적인 말은 듣고 싶지가 않습니다. 구체적인 것을 듣고 싶습니다. 그러면 화도 안 나고, 차분히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전에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있는데요, 지금 기억나는 건 하나도 없네요.... 하나도 기억나는 게 없는 걸 보면, 그 책은 저하고는 별로 맞지 않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크로의 안빠 여러분에게 한 번 요청을 드려 봅니다. 안철수가 생각하는 혁신이라는 건 도대체 뭘까요? 하나라도 좋으니까, 구체적인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