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일반 해고 허가법"을 직권 상정하라고 강하게 밀어 붙이더군요. 그나마 양식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그런 짓은 못하겠다고 거부하면서 졸지에 개념인 스타가 되는 모습이지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심심하니까 유신 독재하고 싶어서 밀어 붙이고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거시 경제 지표와 실질적인 기업사정이 좋지 않다는 시그널은 이전부터 계속 감지되어 왔었는데, 아마 더 큰 위기가 오고 있으니까 나름대로 대비책을 낸다고 내는게 이런 방식이 아닌가 합니다. 

뭔가 커다란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런 파도가 다가왔을 때, 일반 해고와 비정규직을 통해 일방적으로 국민들 즉, 노동계층 (블루컬러, 화이트 컬러), 자영업자, 저소득층에게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면서, 기존의 기업 구조를  유지하는게 과연 다가오는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옳은 방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는 경제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런데 막상 위기가 닥치면 여당 쪽에서는 그쪽 '전문가'의 입을 빌어 (대)기업 소유주의 입장을 대변하는 법안들과 방안들을 내어 놓을 것 입니다. 

그럼 거기에 맞서서 나머지 국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야당도 마땅히 거기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 입니다. 

그럴 만한 사람들이 지금 야당에 있을까요?

지금 새로운 야당에 필요한건 "지역 구도를 벗어난 사람" , "정통 민주 세력의 후계자", "중도의 개척자",  뭐 이런 타이틀이 아닙니다. 

긴급한 위기가 닥쳐왔을 때, 나라 경제를 이끌어갈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위기속에서 자기들 이익만 죽도록 지켜낼 기득권층과 권력층으로 부터 서민들과 중산층이 착취 당하지 않겠금 지켜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을 이끌어줄 전문가 들이 필요하되 고통이 공평하게 분담될 수 있겠금 만들어줄 양심있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들을 새 야당이 받아들이고, 준비된 대안 세력임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네임드 정치인 몇명, 국회의원 탈당 몇명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80년대 민주화를 이끄셨던 고귀한 민주화의 후예들께서는 그냥 옛날 야당에 남아 계시라고 하십시오.   

양심있는 전문가들로 강력하게 무장된 새 야당이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그 당이 여당이 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도 골골거리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 경제에 있어, 혹시라도 찾아올 다음번 경제 위기의 후폭풍이 무척이나 두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