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음 회담 기약도 없이, 아무런 합의도 도출 못하고 끝났다 한다.
대표로 나간 통일차관은 "할 말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참 어처구니 없고 우습고 나도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종결 전 예고 기사들도 가관이다.
"남북 기싸움으로 험로 예고."
"팽팽한 줄다리기로 회담 장기화 예상."
동네 깡패들도 이런 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다.
팔씨름 할려고 만났을까? 서로 기를 모으고 모아서 누가 더
팔의 힘이 센지 , 누가 기가 더 센지 견줘보려고?

 북이 금강산 원하고 남이 이산상봉 원한다는 것, 동네 아주머니들도
안다. 남측은 그동안 북더러 회담개최 제안에 응하라고 수십번도 더
다그치고 촉구하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회담이 열리면 뭐든 다 탁상에
올려놓고 논의할 수 있다고 떠들었다. 그리고 만났다. 그리고 아무것도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한다. 참 아까운 세월이 십년 흘러간다.
이런 정부는 빨리 치워버리고 뭔가 제 정신 가진 새 정부가
출현해야 하는데 그것도 난망...사무엘 페인베르크 피아노 연주나
듣고 스스로 삶의 위안을 구해야겠다. 음악은 언제나 인간을 배반하는 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