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본 글인데, 기분이 상당히 안좋네요.


http://pann.nate.com/talk/329204753


어느 나라 사회나 돈 많으면 편하고, 예쁘고 잘 생기면 편하고, 학벌 좋거나 높은 위치에 있으면 대접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한국에서처럼 대놓고 남들 앞에서 으시대는 것을 미덕(?)처럼 아는 나라도 없는 것 같아요. 반대로 돈 없고, 외모가 그럴싸하지 않다고해서 대놓고 면전에서 무시하는 것이 한국만큼 심한 나라도 없는 것 같고... 예전에는 그래도 겸손과 박애정신 같은 것을 미덕으로 알며 살지 않았나요. 


저는 문화와 경제는 서로 상보적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경제가 발달한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더 잘 발달해있고, 인권이나 사회 성숙도와 청렴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경제 전체의 파이는 커져가는데, 역으로 인권존중이나, 사회 성숙도는 거꾸로 가는 것 같아요. 90-2000년대보다 2010년대가 오히려 못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거기에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이런 차별 문화에 아이들까지 대놓고 저러고 있는... 글에 보면 차별하는 애가 일진이라서 무서워서 대들지도 못하겠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요새 애들 일진놀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한국 사회 참 살기 무섭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가 이렇게 각박해지고 차별에 둔감해져가는 원인은 근본적으로 양극화의 문제때문인 것 같고, 두번째로는 정치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 두가지는 해결책이 전혀 안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두가지를 제쳐두고 무엇을 해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답이 안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