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2597936


1. 1987년 이전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1987년 대선 선거운동 이전에는 TV에서 얼굴도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까요. 관훈클럽 토론에 나와서 핵배낭과 핵발전을 구별하지 못하는 '무식'을 보여줬지요. 평가는 '무식쟁이'였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나라 말아먹기 딱 좋은 무식쟁이죠.


 


2. 1990년 1월 느닷없이 민주정의당(민정당)과 공화당(?신민주공화당)과 통일민주당(통민당)이 3당합당을 하더군요. 어제까지는 싸우던 세 정당이 오늘은 하나로 합체하는 신비한 현상을 보여줬습니다. 평가는 '진짜 민주화운동가가 아니었군. 단지 지가 대통령 하고 싶어서 박정희랑 싸운 거였어'였습니다. 진짜배기 민주화운동가라면 독재의 앞잡이 민정당 애들과 같이 놀 수가 없지요. 이 때 같이 따라 들어간 이인제나 손학규 같은 애들을 저는 인성부터 의심합니다. 얘네들이 민주주의자 맞어????


 


3. 1992년 대선 당선..... 나중에 한겨레21에는 이 선거에서 사용된 선거자금에 대한 의혹 기사가 여러 건 나왔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선거자금 한도가 330억원인가 그랬는데, 3조원이 풀렸다는 풍문도 있었거든요. 아무튼 한겨레21의 기사에 따르면, 선거운동자금에 대한 자료는 죄다 사라졌는데,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들이 몇 가지 입수되었다는 겁니다. 선거운동 조직 하나가 쓴 예산이 700억이라든가 1500억이라든가 그랬습니다. 이 자료들을 근거로 조사를 제대로 해야 진실이 뭔지 드러날 텐데, 조사를 할 수가 없었죠. 나중에 둘째 아들 김현철이 대선잔금 61억인가를 누구에게 맡겨 이자를 받아서 80억원인가를 만들었다는 게 뽀록났습니다. 이걸로 미뤄 봐서 내리는 평가는 '불법 대선자금에 의한 부정선거 당선일 거야'입니다.


 


4. 하나회 척결... 군부내 사조직 관련된 장교들 처리를 해야 쿠데타를 예방하게 되지요. 평가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5. 1993년 8월엔가 느닷없이 금융실명제 강행. 대통령령으로 바로 실행에 옮겨서 지지율이 94%인가로 높아졌습니다. 대통령령 발동 전에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대통령령이 허점 투성이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지만, 김영삼과 민자당(민주자유당)은 요구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허점은 남아 있어서 이건희일당이 상속세를 포탈하게 만들었고 전두환일가가 재산을 숨기고 검찰이 찾아내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더 웃기는 것은 금융실명제를 김영삼 김현철 부자가 어겼다는 것..... 지가 내린 대통령령조차 지가 어기고 아들도 어기고.... 이게 무슨 막장 시츄에이션입니까? 평가는 '허명만 높은 금융실명제'입니다.


 


6. 해외를 방문하고 돌아오면서 비행기에서 내뱉은 느닷없는 단어 '세계화'....... 이게 뭔 말인지는 지금까지도 오리무중입니다. 세계화의 개념이 뭔지 알 수가 없어요. 지가 입밖에 냈으면, 개념의 정의를 내놔야 하는데, 세계화해야 한다는 말 외에는 나오는 게 없었거든요... 물론 제가 과문해서 미처 못 들었을지도 모릅니다만.... 평가는 '외계인?'입니다.


 


7. 각종 사고 특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같은 것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을 탄압한 사건도 많았고요. 일일이 기억하고 있지 않아서 다 거론할 수는 없네요. 평가는 '노동자의 적'입니다.


 


8. 1995년 8월엔가 서석재(?) 총무부장관(총무처장관?)의 입에서 나온 전직 대통령 비자금 언급.... 이 언급이 월간지에 기사화되고, 장관 경질로 이어지더니, 10월 정기국회에서 박계동 의원이 은행통장과 액수 공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조사 들어가니, 전두환은 1조원 넘게 받았다고 그랬던 것 같고, 노태우는 6천억원인가 받았다고 그랬던 것 같고..... 1980년대에 저 액수를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요??? 그렇게 받아 먹은 뇌물로 김영삼의 대선 선거운동자금으로 사용했을 거라고 생각하면 참 기가 막히죠... 이 때 김대중은 노태우 대통령이 보낸 20억원 받았다고 나중에 죽도록 까이고요.... 왜 김영삼은 안 까이는지 지금도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전두환 노태우를 사법처리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처벌받았다고 볼 수는 없죠. 액수에 비하면 처벌이 너무 관대했으니까요. 평가는 '본심이 뽀록나네'입니다.


 


9. 1995년 북한에 쌀 보내기 운동이 벌어졌죠. 적십자총재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저도 몇 만원 보탰고요.... 그런데 군량미로 전용될 우려가 있다는 둥 반대 의견도 많았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쌀을 보내겠다고 하자 김영삼이 반대했다는 얘기를 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소시민이 진실이 뭔지 알겠습니까만, 그렇다고 직접 조사해 볼 수도 없죠..... 그래서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는 지원을 안 하고, 민간기구에서 쌀을 보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북한사람들이 굶어죽어가고 있다는데, 지 돈으로 쌀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남이 보내겠다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 나중에 통일되고나서 북한사람들이 이 때 일어난 일을 알게 되면, 김영삼은 무슨 원망을 들을까요????? 평가는 '김일성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다음 가는 나쁜 ...'입니다.


 


10. 1996년 200억 달러 경상수지적자 발생.... 환율은 그대로 800원대 유지... 1997년 1월21일엔가 한보사태 발생.... 나중에 알고 보니,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이 김영삼 선거운동에 200억원 기부하고, 자본금 900억짜리 한보철강에 2조5천억원인가를 대출받게 해줬다네요. 그 때 대통령 무슨 수석 하던 홍인길이가 그랬죠. '나는 깃털'..... 아무튼 5조원 가까운 돈이 부실채권이 되어서 회수가 어렵게 되고, 은행들은 BIS비율 맞추느라 대출회수+만기연장 불허... 시중에 돈이 씨가 마르자, 다른 기업들도 하나둘씩 부도 발생...... 그러다가 기아자동차까지 부도나고, ........ 기아자동차 처리 와중에 환율폭등사태 발생... 강경식은 펀더멘탈 튼튼하다고 헛소리하며 다니다가 결국 IMF행..... 일찌감치 9월에 IMF로 갔으면 외환보유고를 고갈 직전까지는 가지 않았을 텐데.... 대선이 코앞이라서 버티고 버티다가 외환위기를 온 몸으로 겪게 만들었죠...... 평가는 '역시... 무식하면 나라를 말아먹을 수 있구나... 내 예언이 맞았어'입니다.


 


10. 대통령직 퇴임 후에도 온갖 말로 구설수에 올랐죠...... 특히 외환위기 발생의 책임을 김대중에게 뒤집어씌우는 마공을 시전했습니다. 지가 뭔 짓을 저질렀는지를 죽을 때까지도 몰랐다고 봐야 합니다. 평가는 '무식+중상'입니다.


 


11. 강삼재에게 돈을 줘서 지방선거 선거운동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안풍'사건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사용된 수표가 안기부 수표였는지, 김영삼이 대선에서 쓰고 남은 돈이었는지, 노태우에게 전달받은 통치자금이었는지 아직도 불분명합니다. 김영삼이 입을 다물고 죽었으니, 이제 진상을 확인할 방법도 없는 거겠죠. 평가는 얘도 부정선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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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김영삼은 제게 존경받는 게 아니라 경멸받는 존재입니다. 그가 소시적에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것 가지고 저 많은 악평을 덮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추가)


12. 김영삼정부에서 임명된 장관급들.... 어떤 때는 45%인가가 경상도 출신이었죠.... 지역편중인사... 이건 그 당시의 월간조선 신동아를 읽어 보시면 상세한 자료가 나와 있습니다. 지역차별을 해소하기는 커녕 도리어 심화시켰던 게 김영삼정부였습니다. 평가는 '얘도 똑같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