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죽은 자에게는 후하게 쳐주는게 한국 문화의 정서라지만 YS에 대한 후한 대접을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참. 특히, 한겨레 그러고도 너희들이 진보언론이냐?


YS를 절대 용서하지 못하는 YS의 2대 죄악

첫번째는 IMF. 이 것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고 또한 삶이 바뀌었다는 것은 뭐 그러려니 한다. 역사는 그렇게 비정한 것이니 말이다.


문제는 YS가 당선되자 동아일보 특집(으로 기억한다)으로 세계의 석학들이 경고하기를, 한국은 압축고도성장의 후유증을 과거 정권들(전두환 및 노태우)에서 털어내야 했는데 하지 못했다. 그걸 YS 정권에서 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국은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이 석학들의 경고대로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IMF 사태는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가 반드시 거쳐가야할 통과관문인지 모르겠다. 문제는 너무도 무식한 YS가 하필 그 중요한 시점에 대통령이 되어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고스란히 IMF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의 죄목은 '자신의 능력보다 훨씬 높은 자리를 탐했고 그 결과 역사를, 아무 대비도 하지 못한 채 고스란히 비극의 터널로 빠지게 했다는 것'.

무능하고 질투심만 많았던 조선의 선조에 비유하면 적당할까?


두번째는 3당합당.

물론,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것이다. 바로 민주주의를 좀더 탄탄한 토대에 올려놓는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 비하여 기회주의가 판치게 되는 계기가 되어 그 폐해를 생각한다면 이 긍정적인 측면은 너무도 작아서 무시할 정도.


글쎄? 노무현을 정계에 입문시켰다는 YS. 그 노무현이 한 짓거리라고는 기회주의의 발호이고 오늘날 한국의 정치판 등이 기회주의가 판치게 된 동력을 YS의 3당합당이 제공했다면 너무 심한 말일까?



아무리 죽은 자에게 후한 것이 한국의 민심이라지만 포장될 것이 따로 있지 이건 뭐.


사람이 자리를 만들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지만 YS의 경우에는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YS의 원초적인 죄악. 좀 심하게 말해 역사적으로 평가한다면, '존재가 죄'.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