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53)가 심상찮다. 안 전 대표 쪽에선 그가 “특단의 결단을 고민 중”이란 말이 흘러나온다. 문재인 대표를 향해 당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가 되면서 뭔가 근본적인 결단과 행동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결단’ 내용을 놓고 주변과 지지층 의견 수렴에도 들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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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의 한 참모는 13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보다 근본적이고 특단의 결단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참모는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에게 혁신을 촉구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차원으로 당 문제를 해결하기도 늦었다. 다른 고민을 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모도 이날 “문 대표 생각이 안 전 대표와 계속 다를 경우 안 전 대표는 무엇도 ‘불사’할 수 있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특단의 결단’을 두고 당내 인적쇄신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총대를 메고 안 전 대표 자신의 ‘기득권 내려놓기’ 구상도 담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인이 밝힌 3대 혁신 방안 실현을 위한 돌파구를 인적쇄신에서부터 독자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3대 혁신 방안 중 ‘인재영입 방안’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보다 큰 틀의 구상이 될 것이란 예상도 해볼 수 있다. 현재로선 부정적인 통합선대위 구성 등 지도체제 논의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결단 내용이 공개된 이후에는 안 전 대표의 정치 행보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참모들은 안 전 대표 결정에 대해 “먼 시간은 아닐 것이다.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고민은 뜻대로 되지 않는 ‘안철수식 개혁’에 대한 답답함 때문으로 보인다. ‘정치개혁’을 주창하며 정치권에 뛰어들고 민주당과 합당도 했지만 문재인 대표 측에서 안 전 대표를 고립시키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 전 대표 한 참모는 “안 전 대표 혁신 요구에 대해 문 대표가 어떤 액션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으니 문 대표에게 무시당한다고 생각하고 계신다. 불쾌하다고 느끼고 계신다”고 전했다.

실제 이런 기류는 지난 12일 국민대 강연에서 “문·안·박, 세 사람이 손만 잡으면 우리 당의 살길이 열리는지 묻고 싶다. 지금 상황이 너무 엄중해서 문·안·박 연대만으로는 더 이상 문제 해결을 하기 힘들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안 전 대표 발언에서 드러났다.

안 전 대표에겐 문·안·박 연대를 통해 단합을 우선 꾀하는 선택지와 문 대표와 대립각이 커지더라도 독자 혁신경쟁으로 야당 쇄신에 나서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두 방안을 놓고 최근까지 고민하던 안 전 대표가 확실히 후자로 돌아섰다는 것이 측근들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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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