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비야냥조로 '당신의 노후는 이건희에게 물어봐라?'라는 제하의 포스팅을 쓴 기억이 나는데요.....


국민연금공단의 연금을 활용하여 주식에 투자하고 그래서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주식 상당 부분을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대선 때 '경제민주화 논란 당시' '이런 국민연금의 주식보유를 잘 활용하면 경제민주화는 생각보다 쉽게 실현될 수 있다' 라는 주장도 있었죠.


그런데 요즘 시중에 떠도는 소문은 재벌들의 주가를 무리하게 견인하느라고 국민연금이 무차별적으로 남용되고 있고 그래서 국민연금에서 1조원 가량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검색해보았는데 기사화된 것은 없고 시중의 소문만 무성합니다.


물론, 흔히 이야기하는 '증권찌라시들', 그러니까 출처불명의 '카더라'라는 소문을 무차별하게 남발하는 '증권찌라시들'에서도 이 소문은 보도된 적이 없고 사람들 입으로만 전해지는거 같은데 이 소문이 사실일까요?


당연히, 국민연금은 투자를 합니다. 그러다 손해를 볼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재벌사들에의 투자가 분석에 의한 것이 아닌, 재벌사들의단순히 주가를 유지 또는 견인시키기 위하여 무차별하게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흔히 증권시장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은 이익, 기관투자자는 똔똔(본전), 개미투자자들은 손해'라는 해마다의 결산결과가 공식화 되어 있는데 아래 포스팅에서 인용한 기사를 보면, 국민연금의 무차별한 투자 ---> 해외투자자들의 시세 차익을 노린 시장 교란 및 차익 챙김 ---> 기관투자자는 본전이지만 이런 널뛰기 주가를 견인하느라 국민연금은 일방적으로 손해만 보고 있다...라는 추정이 가능하죠.


나중에 밝혀지겠죠. 뜬소문인지 아니면 사실인지. 그리고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이나 당시 정권들의 권력자들을 부관참시 하더라도 다시는 국민들의 '피눈물이 포함된 돈'을 함부로 쓰는 헛된 짓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겠죠.


이렇게 '잘잘못'을 확실히 따지는게 바로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일겁니다. 문제는, 과거의 논란은 그렇다 치고 최근에 발생한, 명백한 책임자들이 있는데도 그 책임자들이 책임을 지기는 커녕, 잘먹고 잘살고 있다는게, 그게 바로 역사의 왜곡이죠.


지금, 당신은 역사의 왜곡 현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왜곡 행위에 방관자라는 이름으로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셈이고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