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답부터 하자면 'definitely no'.

백인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국적에 관계없이 '공통적인 사항'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상당수의 여성들이 아시아계 남성들의 데이트 신청에는 응답하지 않으며, 흑인 여성들은 모든 인종의 남성들의 외면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백인 여성들의 경우 73%가 선호하는 인종 그룹을 선택했는데 이들 중 64%가 백인 남성만을 선택했고, 단지 10% 미만이 인도인, 중동인, 아시아인 혹은 흑인 등 기타 인종을 포함했다고 하는군요. 데이트 신청 응답률로도 백인 여성들은 유색 인종보다 백인 남성들에 대한 선호를 드러냈고, 아시아계 및 라티노 여성들의 백인 남성 선호율은 이보다 더 높아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은 단연 백인 남성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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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유독 한국여성들'만' 백인 남성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며 '여성들이라면 대체적으로 백인 남성을 선호한다'가 정답이다. 이런 편견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한국여성들'만' 백인 남성을 선호한다는 오해는, 여성차별적 사회와 다문화주의에 거부감을 가지는 계층의 결합물이다.

한마디로 한국의 마초주의와 극우주의가 만들어낸 편견이며 이런 현상은, 그러니까 한국 여성과 백인 남성이 지하철에 올라탔을 때 쏠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한국 남성과 백인 여성이 지하철에 올라탔을 때 쏠리는 시선보다 더 많은 현실이 설명해준다.


이런 편견은 차별심리에서 오는 것이고 모든 차별이 그럴듯한 차별의 이유를 이론적으로 증명해서(?) '차별을 합당화하는 것'처럼 이 '한국 여성들이 백인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 역시 self-entitlement, 즉, sense of self-entitlement(이기적 피해심)이라는 용어로 설명된다.


즉, 한국의 여성들은 자신이 대우 받아야 마땅할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이 이런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정치 표현으로는 '미국 공화당 지지자의 최후 보루는 빈곤 백인층'이라는 비야냥도 바로 이런 self-entitlement라는 것이다.


아동심리학 연구 결과 아동들은 '성차별(다름에 가까운 차별)'을 인식하는 것이 70% 정도라고 한다. 반면에 인종 간의 차별(다름에 가까운 차별)을 인식하는 것은 50% 정도.


이런 차별 의식은, 그러니까 사이코패스들이 흉약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하기 위하여 '사회적 교육'이 필요한 것처럼 아이들에게 꾸준히 차별이 나쁜 것이라는 인식시켜 줘야 하는데 한국 사회에서는 부모가 앞장 서서 '차별의식을 고양시키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은 차별천국의 나라이다. 왜일까?

한마디로 잘라 이야기한다면, '머리가 비었기 때문'이다. 나의 자존감을 확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기적 피해심에 의하여, 그러니까 나는 더 대우를 받아야 마땅한데 그렇지 못한 현실-그 것이 잘못 받아들여진 현실이라고 하더라도-을 차별함으로서 보상 받는다는 것이다. 환원하면 철학의 빈곤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교문화 그리고 하다 못해 기독교 문화조차 통치 수단 그리고 저항 수단으로 활용되었고 외침이 와서 피난가기 바빴고 고향에 돌아와서 보따리를 풀기도 전에 다시 피난가야 했던 슬픈 역사의 산물이기도 하며 인구가 너무 많아 극심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현실이, 다른 노예의 밥상에 주인이 얹어준 계란 후라이를 보고 그 노예에게 불평을 할 망정 차별하는 주인에게는 항의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일반화의 오류일지 모르겠지만 영남패권 하에서 성공하지 못한 영남인들이, 그러니까 '백인 빈곤층이 공화당 지지의 최후의 보루'이듯, 영남패권을 공고히하는 버팀목이다. 


그리고 그 버팀목을 한그루 나는 '노무현과 문재인 일당'이라고 감히 지적한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