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아님과 dazzling님과의 대화 속에서 바스티아님의 주장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보수니 진보니 하는 포지셔닝을, 본인이 스스로 선언하지 않는 이상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바스티아님이 진보인지 보수인지는 관심이 없고 '논점이 생기면' 싸우면 되는거고요.... 아니면 말고요.



단지, '마약합법화 주장'이 '보수가 아니라는 증거'라는 바스티아님의 주장은 예시를 잘못든 것이라는 생각에 몇 자 적습니다.



물론, 코스모폴리탄 또는 아나키스트가 진보의 궁극적인 지향점인 것처럼, 국제역학 구도를 고려해본다면 '마약합법화'는 남미나 동남아시아 등의 제국가가 경제적 자립을 하고 미제국주의를 해체하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보면 충분히 진보적일 수는 있습니다. 이런 논란은 마리화나와 담배 논란의 역사와 흡사하죠.



담배가 권장되고 마리화나가 억압된 이유는, 담배가 마리화나보다 더 해악하지만 (저는 해악성 주장에 있어서 100%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추측형으로 씁니다) 담배는 각 나라에서 재정을 조달하는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억압하고 담배를 권장했었죠. 그리고 그 이면에 담배는 제조공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공장이 필요하지만 마리화나는 제조공정이 용이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출발하죠.



어쨌든, 마약 판매의 궁극적인 목표점은 코스모폴리탄이나 아나키스트처럼 가장 이상적일 수 있겠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10여년 전에 '리더스 다이제스트 특집으로 다룬 기사를 읽고 판단한 것'이라 그 후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의 경우에는 마약 합법화를 위해 연간 수백만원의 연구비 및 로비를 한다고 합니다. 누가 할까요? 바로, 미국의 살인 건수가 높은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총기 소지 합법화' 법률 폐기를 가장 극심하게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무기제조업자들처럼 보수진영이 마약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입이다.



여전히 바스티아님이 진보인지 보수인지는 관심이 없고 아크로의 대부분의 회원들의 포지셔닝에는 관심이 없습니다만 '내가 보수가 아니다'라는 증거로 '마약합법화 주장'은 아니지 싶어 몇 자 적습니다.




뱀발) 그러고 보니 마약합법화 관련하여 오마담님께서 저에게 몇가지 말씀하신 것이 기억나는데 지금 잠시 찾아보니 없네요. 그리고 바스티아님께 '마약합법화'가 왜 '보수가 아니라는 증거'인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네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