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一德齋님께서 저의 밑글에 대한 질문은 역사적 사실을 거론해야 하므로 인용해야할 부분 및 긴 문장이 될 것 같으므로 나중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2. 一德齋님께서 한성정부를 거론하시면서 대한민국 제정헌법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했다'라고 하시면서 이승만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사실 상) 인정한 것이다'라고 하시고 그 예로 한 블로거의 글을 인용하셨는데요... 미안합니다만 그 블로거나 一德齋님 두 분 다 당시의 역사를 잘 모르는데서 오는 혼돈이라고 생각, '한성정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차이점에 대하여 별도의 글로 언급을 합니다.


3.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아실겁니다. 일본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의 근거인 조약이죠. 그 조약에서 이승만 정권이 어떤 닭짓을 했는지는 이미 다들 아시리라 판단, 세세는 생략을 하겠습니다만, 이렇게 명확하게 근거가 있는데도 논란이 되는 것이 국제법 적용의 현실인데 '이승만이 한성정부를 언급했으니 사실 상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한 것과 같다'라고 주장하신다면.... 그냥 OTL입니다.

그래서, '한성정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어떻게 다른지 간단하게 기술하겠습니다.


4. '한성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one of them입니다.

설마,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당시 '상하이 임시정부', '한성임시정부' 그리고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의 통합체라는 것을 모르시는 것은 아니시겠죠? 한성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 정보의 one of them입니다. 물론, one of them이라고 해서 정통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각 정부의 활동 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만이 '국제법상'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승만은 '한성임시정부'를 거론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거론하지 않았을까요? 이승만의 기회주의적 그리고 권력지향(전쟁 중에서 개헌이나 했던 인간이니 뭐 다들 잘 아시겠습니다만)을 잘 보여주는 사실입니다.


1919년 4월 23일 국내에 있는 독립운동가들이 한성정부를 수립하며 결행한 가두시위의 현수막에 적었던 구호는 '공화국 만세!'였다. 이어서 13도 대표 23명의 이름으로 선포문을 발표하고 이승만을 집정관 총재, 이동휘를 국무총리로 하는 민주체제 정부를 선언했다. 이때 미국에 있던 이승만은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워싱턴 D.C.에 집정관 총재 사무실을 열어 재빠르게 대외적으로 President라는 호칭을 사용하였다. 
(인용 전문은 여기를 클릭)



맥락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이승만은 한성정부에서는 President였지만 통합 후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President였다가 탄핵받고 쫓겨났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승만은 한성정부만을 언급할 수 밖에요. 그리고 그런 연유로 제정헌법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빠진 것입니다. (그 이후의 독재정권들에서 여전히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언급이 안된 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설명)


5. 문제는 외교적 성과입니다. 예. 가두시위해서 '공화국 만세!'라고 외치면 외국인들이 '아, 정통성 있구나?'라고 자동인정이 됩니까? 고종의 '셀프 대한제국 선언'이 지금도 비야냥의 대상이 되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요. 한성정부를 거론하면서 정통성이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한 것이다...라고 하면 솔직히 '정신승리'도 상당히 저급의 정신승리이죠. (一德齋님께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논리를 펴는 우파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명확한' 외교적 성과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폴란드, 중극으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또한 1944년 소련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또한 1945년 해방되기 몇달 전에 프랑스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물론, 미국으로부터는 끝끝내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만. (소련이나 중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유가 우파였어야 할, 그리고 강력한 반공주의 정책을 해야할 이승만 정권 이후의 독재정권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승만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한성 정부를 헌법에 명기할 수는 없겠죠. 최소한, 양심있는 인간새X라면.


국제법 상으로 정통성을 따진다면, 제정헌법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언급되지 않은 것은 중대한 결격사유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헌법에 언급한 조선민주공화국이 정통성의 척도 중 하나에서 우위라고 하는 것이고요.



一德齋님, 이래도 이승만이 한성정부를 언급했으니 (사실 상)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한 것이다....라고 여전히 생각하시나요?


수정 및 추가) 3.1 운동? ㅋㅋㅋ 그거 개들에게나 던져주세요. 철없는 지식인들이 당시 국제 정세도 모르고 철없는 '애국놇이독립놀이'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 생각이니 말입니다. 저는 31운동의 33인 중 '한용운 선생' 이외에는 전부 인정하지 않습니다만.


(저의 31운동에 대한 인식과는  별개로) 어느 나라에서거나 독립운동은 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독립투쟁 역사를 보면(저도 세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만) 정말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힘이 지배하는 것이 국제사회지만 최소한 법리적으로는 완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31운동의 성격과 관계없이 '31운동과 외교적 성과가 있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연갈하여 명시하지 않는 한은 정통성에서는 결격사유입니다.


그리고 준엄한 역사적 사실은, 포츠탐 선언에서 당시 중국의 장개석의 연설이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은 독립을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 '유력한 팩트'이죠.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