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추석을 맞이하여 60만 국군 장병들에게 추석 특별식을 지급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뭐 하사했다라는 왕조시대의 용어로 시비가 일기도 하지만 우리 대통령은 공주 출신이니 그 정도는 애교로 봐주기로 합시다.

그런데 특별식 예산이 12억인데 이 돈이 청와대 돈도 아니고 국방부의 소음피해 보상 금액을 전용했다고 합니다.

아니 대통령이 특별식을 지급한다면 당연히 예산외 대통령 기밀비나 특수 활동비 같은 돈에서 지출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왜 청와대는 국방부돈으로 생색을 내려했을까요?

혹 대통령 기밀비가 너무 많이 쓴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나 하는 생각인데 어차피 국민 세금인데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데 12억 예산 가운데 특별 휴가증과 대통령 서신 카드를 인쇄하는데 4억이나 들었다는군요

아무리 60만장을 인쇄한다해도 4억이나 든다는게 참 이해가 안가고 좌우간 넘어가고

나머지 8억 얼마로 특별식을 지급하는데 1인당 1500원 꼴이라는 군요

요즈음 물가를 아시는 분은 아실테고 사과하나도 먹을만 한 것은 1500원이 넘어가는데 닭다리하나도 지급할 수 없는 돈을 편성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갑니다.

적어도 대통령 하사품이라면 통큰 치킨 정도는 쏘아야 하는데 이거 너무 쩨째한 것 아닌가요?

이쯤에서 추리를 해보자면 청와대 참모들은 산수도 못하는지 아니면 물가감각이 전혀 없든지 둘 중 하나이겠지요

장병들에게 뭘 지급하는 것이 사기를 올리고 좋아할까를 생각하고 지급품중 예산도 고려하고 선호도 고려해서 하나 선택하고 다음 60으로 곱하면 예산이 나오는데 이건 12억을 정해놓고 그돈으로 한건지 아니면 일인당 1500원으로 책정해놓고 계산을 한건지

좌우간 나라살람하는 분들이 아끼는 것도 좋지만 너무 쩨째해요


참모들이 인색하게 올렸으면 화환하나까지도 결재하시는 꼼꼼하신 대통령께서 이거 너무 적은 것 아닙니까?

1500원으로 햄버거 하나도 먹기 힘들잖아요  하면서 증액을 요구해야 맞을텐데

아니면 참모들이 통크게 3천원으로 기안을 해서 올리니 대통령께서 경제도 어려운데 이렇게 돈을 펑펑 써서 되겠습니까? 하고 절반 잘라버렸는지

아니면 참모들이 얼음장 같은 여왕님앞에서 알아서 기느라 대충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과 근사한 상당히 유력한 추리하나는 이렇습니다.

장병 1인당 1일 식비가 얼마이고 추석은 특식이 나가니 여기에 1500원 더 보태면 진수성찬을 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박식하고 머리 잘 돌아가는 비서관이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문고리 3인방이 이런 사소한 것은 미리 잘라서 1500원선에서 하라고 한건지


좌우간 분명한 것은 청와대 참모들이 멍청하거나 용기가 없든지

아니면 대통령의 성격때문에 참모들이 자연스럽게 해야할 말이나 건의 자기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는 것인데요

그동안 중요한 문제에서 보인 청와대의 소통부재와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서 들려오는 대통령의 성질머리를 종합해보면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좌우간 무려 대통령 하사품을 기다렸을 우리 불쌍한 장병들 허탈했겠네요

지자체 시장이 관내 기초생활 수급자나 장애인에게 보내는 선물도 최하 사과나 배 한박스 3만원 급은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