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924104605599

청년실업의 원인은 "높은 임금과 안정적인 일자리만 선호하는" 청년들 탓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나이가 많으면 많을 수록 높다고 하는군요. 결국 나이가 들수록 진짜로 꼰대가 되어가는 우리 한국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설문 조사 같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나이가 많을 수록 공감율이 높다고 나오네요. 이 사실에 대해서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1) 산업화와 고속성장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고생했던 자신들의 세대에 대한 향수에서  그 말에 공감을 하는 것일 뿐이다.

(2) 지금 청년실업 문제는 어짜피 고생해야할 청춘인데 (자기네들 탓도 있고, 불경기 탓도 있지만) 청년이라면 당연히 받아드려야할 문제일 뿐이다.

만약 (1)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냥 50대 이상의 세대들이 그동안 고생했던 것은 사실이니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어가겠는데, (2)라고 생각해서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공감한다고 말했다면, 이것은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설문조사 결과의 디테일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네요. 만약 질문1(청년들이 임금이 높고 안정적인 일자리만 선호하기 때문에 청년실업 문제가 생긴다)과 질문2(아프니까 청춘이다에 공감한다)에 모두 Yes를 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면 노령층은 (1)보다 (2)로 생각하고 있다고 해석해야 되지 않을까 하고, 그렇다면 세대간의 갈등의 근본 원인은 50대 이상의 기성세대에게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실상은 제가 의심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해서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