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치인들이 김대중을 따라 나가서 정당을 만든 일이 두 번 있었네요. 처음은 1987년의 평화민주당 창당입니다. 두 번째는 1995년의 새정치국민회의입니다. 멀쩡한 소속 정당을 놔두고, 도대체 뭘 믿고 따라 나갔을까요???


이런 생각도 듭니다.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항성이고, 다른 정치인들 대부분은 행성이라고요. 항성은 스스로 빛을 냅니다.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항성의 빛을 반사할 뿐이죠. 달은 노랗게 보이고, 지구는 파랗게 보이고요.


천정배는 항성일까요? 글쎄요.... 아마도 행성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항성으로 여겼다면 진작에 창당+ 상태가 되었을 겁니다. 따라 나간 사람이 몇 명이나 되었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박주선은 항성일까요? 글쎄요.... 아마도 항성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고만고만한 행성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항성으로 변할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행성이라고 봐야 되겠죠.


저는 안철수나 박원순보다는 이재명이 항성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안철수의 지향점은 개혁 성향 국민들과 일치하지 않는 것 같으니, 앞으로도 열렬한 지지를 얻지 못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은 거품이 많이 끼었다가 꺼져 가는 것 같네요. 그에 비해서 이재명은 스스로 빛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장에 힘이 넘쳐나고, 마음이 쏠립니다.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스스로 빛을 내고 있으니 항성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