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골 읍내를 차 타고 지나가는데 제 딸 나이로 보이는 20세도 안 된 듯한 아가씨가 추운 날씨에도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보온병을 들고 지나가더군요. 어디로 보나 차를 배달하는 다방아가씨로 보였습니다. 그 아가씨의 모습이 제 딸과 오버랩 되며 눈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자본주의에서 제가 가장 싫어하는 점은 성을 이용해 돈벌이 하는 겁니다. 이런 일이 퍼지다 보면 초등생 정도의 소녀들도 성시장에 내몰려지고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과도 엮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런 노인들이 집에서는 손주들을 예쁘다 해주며 존경 받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얼마나 역겨운 위선의 세상입니까. 이런 현실이 비키니 시위녀나 나꼼수에 의한 여성의 모독보다도 훨씬 나쁜 여성의 파괴현상 아닌가요?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심각한 문제는 안 건들고 박근혜를 찍는 게 진보라는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위선 입니까?



그런데 다행이도 (마초들에겐 불행이도) 여성부에 의해 접대부 금지법이 추진되고 있다네요.

(관련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214103006289&cateid=1067)



남자들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하기 싫어도 접대부들을 접하게 됩니다. 거래처나 지인들에 의해 접대부가 있는 룸싸롱이나 노래방으로 안내됩니다. 강력히 거부하며 그런데 안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보통남자들은 싫어도 따라 갑니다. 그러다 술에 취하다보면 접대부나 도우미가 들어오고 결국 똑 같이 놀게 됩니다. 이게 우리나라 남자들의 유흥문화입니다.



그런데 접대부를 아예 법으로 금지하면 이런 애매하고 난감한 상황은 안 일어날테니 잘 된 일입니다. 물론 성구매를 원하는 자들은 반대를 하겠지만.